개천절 날 아침.아이들이 늦잠을 자고 일어난다.휴일이라 일부러 일찍 깨우지 않고 푹 자게 두었다.느지막이 일어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놀러 가면 좋을까?한 건물에 살고 있는 행복이네, 소율이네와 함께 호수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다.쭈삼자매, 선경이와 은경이, 혜경이, 그리고 인회와 명훈이까지 온다고 하는데어쩌다 보니 꽤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됐다.안산 호수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랑이는 인라인 스케이트로 타고,기쁨이와 온유는 자전거를 한 대씩 몰고 간다.충성이만 엄마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우리는 한적한 곳에 돗자리를 깔고 근처에 아이들을 풀어놓았다.마음껏 뛰어놀며 돌아다니는 아이들.충성이는 라켓을 희한하게 들고 공놀이를 하는 중이다.아빠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아빠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