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 사남매 성장기 76

안산시 가족동요대회에 나가다

안산 문화예술의전당(별무리극장)에서 '2014 안산시 가족동요제'가 열렸다. 우리 가족도 야심 차게 출전했는데 과연 입상을 할 수 있을까? 드디어 본격적으로 가족동요제가 시작되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참가자들 뿐 아니라 응원 오신 분들도 많았다. 사랑이와 기쁨이는 긴장한 눈치다. 우리 차례가 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조금 남았는지 다들 겉옷을 입고 있다. 겉옷을 벗은 것 보니 이제 우리 차례가 다 되었나 보다. 우리 가족은 하얀색 옷으로 맞춰 입기로 했는데 아빠는 너무 편하게 입은 것 같다. (아빠도 정장을 입을 걸) 충성이(8호)는 아직 어려서 참가하지 못했다. 외할머니께서 봐주고 계시는 중이다. 우리 가족은 '참 좋은 말'이라는 동요를 불렀는데 처음 가사가 이렇게 시작한다. '사랑해요 이 ..

키즈텐트에서 재미있게 노는 아이들

집 안에 키즈 텐트를 설치해 주었다. 아직 충성이는 어려서 같이 못 놀지만 사랑이, 기쁨이, 온유 세 명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하나만 만들어주면 싸우다가 울고불고 난리가 날 것이 뻔하다. 그래서 키즈텐트를 두 개 설치해 주었다. 파란색 하나, 분홍색 하나. 바닥에 양탄자도 깔아주었다. 오,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이마가 부딪혀 반창고를 하고 있는 사랑이도 텐트에 입주 준비 중이다. 기쁨이는 파란색 텐트가 마음에 드는지 벌써 들어가 있다. 원래 이때가 텐트나 이불로 만든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다. 그래서인지 한번 들어가더니 나올 생각을 안 한다. 누나들이 하나씩 차지했기 때문에 동생 온유는 전세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온유는 착해서 생떼 부리거나 투정하지..

막내 충성이 씻겨주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충성이가 태어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다. 집에 온 것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이제 충성이도 집에서의 생활이 많이 편해졌나 보다. 충성이를 씻길 시간이 되었다. 잘 자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깨워야 한다. 충성이는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칠지 꿈에도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다. 왼쪽에 있는 욕조는 몸을 씻기는 용도이고, 오른쪽 대야는 머리를 감기는 용도이다. 엄마가 충성이 머리 감겨주는 것을 사랑이, 기쁨이, 온유가 구경하고 있다. 삼남매는 충성이 보는 것이 TV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다. (집에 TV는 없지만) 물론 보고만 있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엄마가 충성이의 머리를 감겨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들이 직접 씻겨주는 것이다. 지금 사랑이, 기쁨이, 온유 마음속은 충성이를 빨리 씻겨주고 싶은 생각..

얼굴 모양 볶음밥 만들기 /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삼남매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다. 오늘의 요리는 맛있는 볶음밥!! 그냥 볶음밥도 아니고, 얼굴 모양 볶음밥이다. 그냥 볶음밥보다 훨씬 맛있다. 왜냐하면 얼굴 모양이기 때문이다.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조금 더 가미가 되었다고 해야 하나? 밥 먹기 전에 사진을 먼저 찍자. 온유는 어디에서 배웠는지 꽃받침을 하고 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하니까 열심히 포즈를 취해봤지만 이제 한계다. 배고파서 빨리 볶음밥을 먹어야 한다. 앞니도 빠지고, 이마도 찢어지고. 최근에 울일이 많았지만 그래도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 기쁨이는 어렸을 때부터 사진을 잘 찍었다. 포즈도 잘 잡고, 표정도 좋아서 사진이 잘 나온다. 아이들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TV가 없다 보니 심심하면 책을 읽는다. 사랑이, 기쁨이, 온유 모두 열심히..

[우당탕탕 사남매 키우기] 사랑이 이마가 찢어졌다

동생들 이불 썰매 끌어주다가 냉장고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힌 사랑이. 그만 이마가 찢어지고 말았다. 피가 철철 나고, 사랑이는 엄청 울었다. 엄마가 얼마나 놀랐을까.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사랑이가 병원에 가기 싫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의사 선생님이 되어서 치료 중이다. 꿰매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그래도 사랑이가 다쳤을 때 기쁨이와 온유 모두 걱정해 주었다. 무심하게 놀고만 있는 게 아니라 치료를 잘 받고 있으니 각자 할 일 하는 것. 얼마나 아팠을까. 아이들 키우다 보면 이런 일들이 정말 많다. 다치고, 아프고, 넘어지고, 깨지고. 그럴 때마다 엄마, 아빠 마음이 철렁~ 흉이 질까 봐 걱정이다.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을 다쳐서 엄마는 한숨 푹푹한다. 아빠는 잘..

할머니, 할아버지 몰래 공항으로 마중 나가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외에 나가셨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날. 그래서 행복이네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깜짝 마중을 나갔다. 여덟 손주지만 충성이는 태어난 지 5주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행복이, 사랑이, 좋은이, 기쁨이, 하늘이, 온유, 나라 이렇게 일곱 손주가 마중을 나온 것이다. 공항에 마중 나온 것을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르신다. 깜짝 놀래켜 드리려고 몰래 나왔다. 그러다 보니 언제 나오시는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만 한다. 항공편과 도착 시간을 알고 있지만 언제 나오시는지, 입국 수속 중이신지 짐을 찾고 계시는지 알 길이 없다.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났다. 생각지도 못한 깜짝 마중에 더 기뻐하셨을 것 같다. (내..

막내 충성이 돌봐주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막내 충성이가 집에 온 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그래도 사랑이와 기쁨가 누나라고 잘 돌봐주는 것 같다. 온유형은 자신도 돌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돌봐주지는 못하지만 잘 놀아준다. 흠.. 놀아주는 게 맞나? -_-)> 사랑이는 충성이 돌봐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제는 제법 능숙한 듯. 처음에 분유를 먹일때는 잔뜩 흘린 적도 있다. 충성이도 누나들과 형이 좋은지 사랑이, 기쁨이, 온유가 함께 있을 때는 얌전하게 잘 있다. 충성이는 잘 먹고, 잘 잔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크게 힘들지 않게 키운 것 같다. (물론 잼민이가 되면서부터 조금 속을 썩이긴 하지만 ㅋ_ㅋ) 낮에는 주로 엄마가 충성이를 보고, 밤에는 아빠가 많이 봐준다. (새벽에 분유를 먹이는 것도 아빠 몫) 충성이를 재우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아빠와 함께 수원 나들이] 수원국제항공전

막내 충성이와 엄마는 집에서 쉬어야 하기 때문에 아빠가 사랑이, 기쁨이, 온유 삼남매를 데리고 수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비행기를 좋아하는 온유를 위해 국제항공전에 가야겠다 싶었다. 국제항공전에는 매년마다 한번씩은 꼭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온다. 그동안에는 안산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전에 갔었지만 이번에는 수원국제항공전에 가보자~ 티켓을 끊고 줄을 섰다. 그런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들어갈 수 있나 싶었지만 공군기지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넓었다. 공군기지까지 가는 셔틀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도 셔틀버스를 타고 꽤 이동했던 것 같다. 경기항공전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많았다. 항공체험존, 항공홍보존, 경기도홍보존, 항공교육존, 안보장비 전..

[아빠와 함께 서울 나들이] 세계불꽃축제

막내 충성이가 엄마와 같이 조리원에 있는 동안 아빠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삼남매를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매년마다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모인다. 그냥 모이는 정도가 아니다 진짜 엄청 많이 붐빈다. 고생할 것을 각오하고 이곳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진짜 무지하게 고생했음 -_- (사랑이가 7살, 기쁨이 4살, 온유가 3살이니 고생할만하다) 우리는 오후에 도착했는데 이미 좋은 명당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도 일찍부터 준비하고 출발하긴 했는데 가는 동안 온유가 차에서 쉬를 해버렸다.. ㅠ_ㅠ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서 그냥 푹 재운 것이 화근이었다. 기저귀를 채웠어야 했는데 깜빡했더니만 여의도에 도착해 보니 이미 바지와 시트까지 젖어있는 것이다. 다행히..

드디어 사남매가 다 모였다 / 충성이 집에 온 날

2014년 9월 18일에 충성이가 태어났다. 약 2주간 엄마와 함께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날. 이때가 2014년 10월 6일이다. 그동안 아빠가 삼남매 돌보느라 고생이 많았다. (아이들 데리고 서울 세계불꽃축제까지 다녀왔으니..)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감사하다. 주사도 씩씩하게 잘 맞고, 집에 잘 왔다. 충성이는 편안하게 잘 자고 있다. 문제는 누나들과 형이 충성이를 보고 싶어서 자꾸 모여든다는 것이다. 동생 보고 싶어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보고만 있으면 괜찮다. 자꾸 만지려고 해서 문제다 -_- 온유는 충성이와 빨리 놀고 싶은가 보다. 그러다가 결국 충성이를 울리고 만다. 엄마가 충성이를 달래야 해서 아빠는 삼남매를 데리고 밖에 나가야 했다. 충성이는 언제 커서 같이 산책 나올 수 있..

넷째 충성이가 태어났다

첫째 사랑이 둘째 기쁨이 셋째 온유 그리고 이제 막내 충성이가 태어났다 딸 둘에, 아들 둘 성비도 딱 맞고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목욕탕 갈 때도 엄마가 둘, 아빠가 둘. 놀이동산 갈 때도 엄마가 둘, 아빠가 둘. 아이들끼리 놀 때도 둘씩 둘씩. (넷이서 같이 놀면 더 좋고) 사랑이, 기쁨이, 온유 모두 자연분만으로 낳았는데 충성이는 엄마를 조금 힘들게 했다. 당연히 자연분만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수술까지 하게 만들었으니.. 물론 엄마, 아빠 잘못이 크다. 자연분만 준비까지 다 마쳐놓고 마음에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이름이 충성이니까 (경례 자세로) 충성하면서 나오는 거 아니야?" 라며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 씨가 되어 정말 오른쪽 손을 머리에 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 수..

과일 빙수를 먹어볼까나

무더운 여름날에는 역시 빙수지 맛있는 과일들이 가득 들어있다면 금상첨화! 얼마나 맛있게 만들어주시려고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맛있는 과일빙수가 나왔다 자~ 그러면 이제 시식을 해볼까나~ 맞다! 그전에 포토타임이 있겠습니다. 숟가락을 잠깐 내려놔주세요~ 그래도 아빠가 사진 찍을때 포즈를 잘 취해준다. 맛있게 먹으면 살 안 찐대. 살쪄도 좋으니 많이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14.9.1】 유튜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 [사남매 성장기] 삼남매와 과일빙수 먹기 도전~!!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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