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 사남매 성장기

[우당탕탕 사남매 키우기] 사랑이 이마가 찢어졌다

This Faith 2023. 6. 5. 19:55

동생들 이불 썰매 끌어주다가 냉장고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힌 사랑이.
그만 이마가 찢어지고 말았다.
피가 철철 나고, 사랑이는 엄청 울었다.

이마가 찢어져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랑이

엄마가 얼마나 놀랐을까.
병원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사랑이가 병원에 가기 싫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의사 선생님이 되어서 치료 중이다.
꿰매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1호가 다쳤는데 뒤에서 놀고 있는 2호 기쁨이와 3호 온유

그래도 사랑이가 다쳤을 때 기쁨이와 온유 모두 걱정해 주었다.
무심하게 놀고만 있는 게 아니라 치료를 잘 받고 있으니 각자 할 일 하는 것.

치료가 끝난 후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랑이

얼마나 아팠을까.
아이들 키우다 보면 이런 일들이 정말 많다.
다치고, 아프고, 넘어지고, 깨지고.
그럴 때마다 엄마, 아빠 마음이 철렁~

이마에 흉지지 말아야 하는데..

흉이 질까 봐 걱정이다.
다른 곳도 아니고 얼굴을 다쳐서 엄마는 한숨 푹푹한다.
아빠는 잘 나을 거라 믿고 엄마를 위로한다.
예쁜 얼굴 상하면 안되는데.

그 사이에 4호 충성이가 잠에서 깼다

자기도 좀 돌봐달라며 잠에서 깬 충성이.
다친 사랑이 봐주랴, 기쁨이, 온유 놀아주랴, 충성이 재우랴
엄마가 정말 고생이 많다.
그러면 아빠는 뭐 하냐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준다. -_-)b

자기는 안 돌봐준다고 실컷 울어 재끼다가
엄마가 관심을 가져주니까 금세 울음을 멈췄다.
조금 놀아주니 삐진 게 풀렸나 보다.

저녁 시간이 되어 밥을 먹었다.
온유는 졸린지 눈동자가 초점을 잃었다.
밥을 씹다가 삼키지 못하고 몇 번을 꾸벅꾸벅 조는 온유.
그렇게 졸다가 먹다가 졸다가를 반복한다.

나중에 영상으로 보면 더 재밌다.
사남매를 키우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엄마, 아빠도 사남매를 키워보는 게 처음이라 
정말 우당탕탕 키우는 것이지만 그래도 재밌다.
우당탕탕 잘 커보자.

【1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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