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 아침이다.아이들은 늦잠을 자고 싶었겠지만 야유회를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얘들아~ 빨리 일어나야지!꿈나라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깨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아빠도 휴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고 싶다.하지만 휴일을 집에서만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어디라도 나가서 햇살을 맞고, 바람을 쐬는 것이 좋겠다.그래서 이른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는 것이다.먼저는 기쁨이가 기지개를 켜며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한다.2층 침대 위에서 자다가 깬 온유는 아직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한쪽 눈을 찡그리며 겨우 일어나는 온유.아빠, 오늘 어디에 가나요?충성이도 힘차게 기지개를 켠다.하지만 충성이는 일어날 생각이 없는지 눈은 계속 감겨 있다.빨리 일어나! 버스 시간 늦겠다.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