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키즈 텐트를 설치해 주었다.
아직 충성이는 어려서 같이 못 놀지만
사랑이, 기쁨이, 온유 세 명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하나만 만들어주면 싸우다가 울고불고 난리가 날 것이 뻔하다.
그래서 키즈텐트를 두 개 설치해 주었다.
파란색 하나, 분홍색 하나.
바닥에 양탄자도 깔아주었다.
오,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이마가 부딪혀 반창고를 하고 있는 사랑이도
텐트에 입주 준비 중이다.
기쁨이는 파란색 텐트가 마음에 드는지 벌써 들어가 있다.
원래 이때가 텐트나 이불로 만든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가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다.
그래서인지 한번 들어가더니 나올 생각을 안 한다.
누나들이 하나씩 차지했기 때문에
동생 온유는 전세로 들어가야 한다.
그래도 온유는 착해서 생떼 부리거나 투정하지 않는다.
이 텐트, 저 텐트 옮겨 다니며 누나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다.
사랑이가 자신의 텐트로 아이들을 초대했다.
아이들을 위해 책도 읽어주며 나름 주인 행세를 한다.
책도 텐트 안에서 읽고,
장난감도 텐트 안에서 가지고 논다.
충성이가 좀 더 크면
키즈텐트를 2개 더 사야 할까..
【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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