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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남매 성장기

[아빠와 함께 서울 나들이] 세계불꽃축제

This Faith 2023. 5. 17. 09:07

막내 충성이가 엄마와 같이 조리원에 있는 동안
아빠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삼남매를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매년마다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모인다.
그냥 모이는 정도가 아니다 진짜 엄청 많이 붐빈다.
고생할 것을 각오하고 이곳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진짜 무지하게 고생했음 -_-
(사랑이가 7살, 기쁨이 4살, 온유가 3살이니 고생할만하다)

일찍부터 와서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

우리는 오후에 도착했는데 이미 좋은 명당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도 일찍부터 준비하고 출발하긴 했는데
가는 동안 온유가 차에서 쉬를 해버렸다.. ㅠ_ㅠ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서 그냥 푹 재운 것이 화근이었다.
기저귀를 채웠어야 했는데 깜빡했더니만 여의도에 도착해 보니
이미 바지와 시트까지 젖어있는 것이다.

소율이의 내복을 빌려입은 온유.

다행히 선웅이네도 같이 갔는데
소율이가 챙겨 온 내복바지를 빌려 입었다.
아직까지는 해가 쨍쨍해서 뜨거웠지만
선웅이네가 챙겨 온 텐트에서 아이들은 잘 쉴 수 있었다.

'I LOVE DAD' 옷을 입고 있는 사랑이. 뒤쪽에 63빌딩도 보인다.

사랑이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아빠랑 놀러 가는 날은 항상 기분이 좋다.

같이 간 인회 삼촌이 목마 태워줘서 신난 온유

이날 선웅이네와 인회도 같이 갔다.
애들 봐주고,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인회가 고생이 많았지 뭐.

불꽃놀이를 찍으려고 설치해 놓은 카메라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이제 곧 불꽃놀이가 시작될 것이다.

멋지게 차려 입은 사랑, 기쁨, 온유

이때가 10월 4일이었는데 추울까 봐 옷을 좀 따뜻하게 입혔다.
불꽃이 터질 때 눈이 너무 부실까 봐 선글라스도 챙겨 옴.. 은 아니고 그냥 멋으로 쓴 거다.

이제 해가 완전히 들어갔다. 이제 곧 시작하겠지?

한강은 밤에도 멋지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날씨가 딱 좋았다.

불꽃이 정말 멋지게 터진다. 실제로 가서 보면 엄청 크다.

불꽃들이 생각보다 훨씬 큰데
엄청나게 큰 불꽃에 주위 사람들도 탄성을 질렀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도 좋아했다.

일본, 이탈리아, 한국. 이렇게 3나라에서 준비한 불꽃쇼

각 나라마다 특색이 있어 좋았다.
그리고 여러 음악에 맞춰서 불꽃이 터지는데 정말 신기했다.

아이들이 추울까봐 이불을 챙겨왔는데 요긴하게 잘 썼다.

오후에는 더웠다가 해가 지고 저녁에는 선선했는데
밤이 되니까 조금 쌀쌀했다.
마침 이불을 챙겨 왔는데 덕분에 아이들이 따숩게 잘 볼 수 있었다.

정말 멋져 >_<)b

중간중간에 사진도 많이 찍고, 영상도 많이 남겼다.
아쉬운 것은 기술이 발전하고, 카메라 화질도 더 좋아지다 보니까
분명 그때 찍었을 때는 좋은 화질로 잘 찍었는데
지금 보면 영~ 화질이 떨어져서 별로다.
그래도 추억은 남았으니 됐다.

불꽃놀이가 다 끝난 후 여운을 즐기고 있는 우리 가족

불꽃놀이가 끝나고 사람들이 우루루 빠져나간다.
세 아이를 데리고 도저히 빠져나갈 자신이 없어서
그냥 자리를 잡고 앉아 한강을 구경한다.

늦은 밤 한강의 야경

날씨도 좋았고, 불꽃놀이도 멋졌고,
아이들도 좋아했고, 아빠도 만족했다.
같이 간 선웅이네와 인회도 즐거웠으니 다행이다.

인회, 선웅이네와 함께 추억 하나 남겨놓기

사진이라는 것이 참 고맙다.
이렇게 지나간 추억들을 오래오래 간직하며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함께 갔던 인회와 선웅이네 가족.
우리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앞으로도 재미난 추억 많이 만들면서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집으로 돌아갈 일만 남았네 ^0^;;

【14.10.4】


유튜브로 보고 싶다면, ☞
[여의도 세계불꽃축제] 아빠와 삼남매의 서울나들이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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