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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하는 날] 명훈이 삼촌네 미용실 / 아띠레 헤어

This Faith 2024. 7. 19. 18:12

여름을 지내는 동안 온유와 충성이의 머리가 많이 자랐다.
가족들과 산책도 나갈 겸 명훈이 삼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라 보자.

명훈이 삼촌네 미용실에서 온유

온유가 먼저 머리를 자르려고 미용 의자에 앉는다.
방금 전까지 명훈이 삼촌이 준 과자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입 주위에는 과자 부스러기가 잔뜩 묻어 있다. 

명훈이 삼촌네 미용실에서 사랑이

사랑이는 아직 머리 자를 때가 되지 않았다.
그저 온유와 충성이 머리를 자르는 것을 구경하기 위해 따라온 것이다.
대신 명훈이 삼촌이 영화를 틀어줘서 보고 있는 중이다.

명훈이 삼촌네 미용실에서 기쁨이

기쁨이 머리도 아직 까지는 자르지 않아도 괜찮아 보인다.
오늘은 온유와 충성이만 머리를 자르고,
다음에 사랑이 언니 머리 자를 때 같이 자르기로 한다.

명훈이 삼촌네 미용실에서 충성이

머리 자르는 것이 무서운지 충성이는 엄마 옆에 붙어서 울고 있다.
충성아, 머리를 자르는 게 아니라 머리카락을 자르는 거니까 안심해.

머리 자르기 싫은 충성이

지금 하고 있는 머리가 마음에 드는 것일까.
충성이는 머리 자르는 것이 싫은가 보다.

영화를 보고 있는 기쁨이

온유가 머리를 자르는 동안 기쁨이는 맛있는 과자를 먹으며 영화를 보고 있다.
여름 내내 물놀이하느라 얼굴이 까맣게 타버린 기쁨이.
팔과 다리도 다 까매졌다.

이제 머리를 잘라볼까.

본격적으로 머리를 자르기 시작한다.
이렇게 보니까 머리가 정말 많이 자랐구나.

머리를 넘기니까 인물이 사는구만

온유도 얼굴이 잘생긴 편이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함함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잘 생겼다. 

밝아진 충성이의 얼굴

낯선 곳에 와서 울음을 터뜨렸던 것일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충성이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동안 명훈이 삼촌이 집에 와서 머리를 잘라줬었는데
이렇게 미용실에 와서 머리를 자르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충성이가 조금 낯설었나 보다.

온유형이 머리 자르는 것을 구경하고 있다

옆에서 온유형 머리 자르는 것을 구경하고 있는 충성이.
온유형 다음에는 충성이 머리를 자를 거야. 알았지?
미용 의자에 앉히면 또 울 것 같아서 걱정이다.

과자를 나눠 먹는 아이들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명훈이 삼촌이 과자를 또 주셨다.
충성이가 누나들에게 배급을 해주고 있는 중이다.

과자를 먹는 충성이

충성이가 한쪽 벽에 기대어 맛있게 과자를 먹고 있다.
지금 다 먹으면 이따 머리 자를 때는 어떻게 하려고 그래.

온유가 머리를 다듬고 있다

온유는 머리를 거의 자르고 이제 다듬는 단계다.
머리가 멋지게 잘 잘린 것 같다.

과자 좀 더 주세요

어느새 과자를 다 먹은 충성이는 과자를 더 먹으려고 데스크로 간다.
과자를 얻기 위해 애교를 부리고 있는 충성이.

이제 충성이의 머리를 잘라볼까

온유형이 머리를 다 자르고 이제 충성이 차례가 되었다.
의자에 앉히자마자 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얌전히 앉아 있다.

충성이가 울지 않는 이유

알고 보니 엄마가 과자를 하나씩 먹여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과자의 도움으로 충성이가 얌전히 앉아서 머리를 자를 수 있었다.

충성이가 예쁘게 머리를 자르고 있다

잘하고 있어 충성아.
금방 자르니까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있어 보자.

코가 간지러운 충성이

앗! 코가 간지러운지 충성이가 손으로 코를 비비고 있다.
미용가운에 머리카락이 많이 붙어 있을 텐데 괜찮을까.

입 주위에 잔뜩 묻은 머리카락

역시나 입 주변에 머리카락이 잔뜩 붙어 버렸다.
수염이 생겨버린 충성이.

머리카락을 다 먹은건 아니지?

입 주위에 붙어 있던 머리카락은 다 어디로 간 거지?
입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고 명훈이 삼촌이 털어내주었다.
물론 머리카락을 털어내는 동안 충성이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깨끗해진 충성이의 얼굴.

온유형은 영화 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온유는 과자를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 있다.
머리가 깔끔하게 잘 다듬어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머리 자르는 것이 끝나서 기쁜 충성이

머리를 다 자르고 미용 가운을 벗겨내자 충성이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
이야~ 드디어 끝났다.

다시 미용가운을 입히자 우는 충성이

앗! 그런데 아직 덜 잘린 부분이 있네.
다시 미용가운을 입히니 충성이가 그만 울고 만다.

어떻게 달랬는지 충성이가 울음을 그쳤다

과자로 꼬셨을까.
울고 있던 충성이가 울음을 그치고 다시 웃고 있다.
어떻게 달랜 것일까.

아! 알겠다.
조금만 더 다듬으면 아빠처럼 멋있어진다고 했구나?

【16.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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