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 사남매 성장기

[가족 나들이] 안산 호수공원 / 인라인 스케이트를 배워보자

This Faith 2024. 7. 26. 16:39

개천절 날 아침.
아이들이 늦잠을 자고 일어난다.

푹 자고 일어난 아이들

휴일이라 일부러 일찍 깨우지 않고 푹 자게 두었다.
느지막이 일어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놀러 가면 좋을까?

사남매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 건물에 살고 있는 행복이네, 소율이네와 함께 호수공원에 놀러 가기로 했다.
쭈삼자매, 선경이와 은경이, 혜경이,
그리고 인회와 명훈이까지 온다고 하는데
어쩌다 보니 꽤 많은 인원이 모이게 됐다.

호수공원에 도착해서 신난 아이들

안산 호수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랑이는 인라인 스케이트로 타고,
기쁨이와 온유는 자전거를 한 대씩 몰고 간다.
충성이만 엄마와 함께 걸어가고 있다.

안산 호수공원에서 충성이

우리는 한적한 곳에 돗자리를 깔고 근처에 아이들을 풀어놓았다.
마음껏 뛰어놀며 돌아다니는 아이들.
충성이는 라켓을 희한하게 들고 공놀이를 하는 중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 아빠

아빠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아빠는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는 것이 노는 거다.

충성이가 아빠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아빠는 사진을 찍으면서도 충성이와 공놀이를 해줘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사랑이와 기쁨이와 온유가 많이 커서
자기들끼리도 잘 논다는 것이다.

라켓을 물고 있는 충성이

충성이가 뜬금없이 라켓 손잡이를 물어뜯고 있다.
배가 고픈 것일까?

한쪽에 자리 잡은 일행들

우리는 햇빛이 적당하게 들어오면서도 그늘이 드리워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함께 온 일행만 20명이 넘기 때문에 돗자리도 여러 개 깔아야 한다.

사랑이가 잠자리를 잡았다

사랑이는 어디선가 잠자리를 잡아 왔다.
잠자리가 힘이 세다면서 아빠에게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잠자리는 모기들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함부로 잡으면 안 된다.

기쁨이도 잠자리를 잡았다

앗! 기쁨이도 잠자리를 잡아왔다.
안돼~! 잠자리들이 모기를 잡아먹어야 한단 말이야!
심지어 잠자리는 애벌레일 때도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를 3000마리나 잡아먹는다고 한다.
고마운 녀석.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사랑이

사랑이는 이제 인라인 스케이트 연습을 한다.
누가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혼자서도 제법 잘 타는 사랑이다.

나는 자전거를 타야지

호수공원은 넓고 한적해서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에 좋다.
온유는 아직 자전거 타는 것이 서툴지만 열심히 연습 중이다.

자유롭게 놀고 있는 아이들

휴일에 여행을 가게 되면 일정에 쫓겨서 바쁘게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때로는 이렇게 가까운 공원에 나와 여유를 즐기며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자유롭게 쉬고 있는 우리 일행들.
한쪽에서는 기쁨이가 엄마의 도움을 받아 인라인 스케이트를 연습하고 있다. 

넘어지고 있는 기쁨이

기쁨이가 혼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연습하다가 넘어지고 만다.
넘어져도 어쩔 수 없다.
일어나서 또 도전하고, 또 연습해야 잘 타게 될 것이다.
보호장비가 있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그냥 강하게 키우기로 한다.

기쁨이가 또 넘어졌다

기쁨이가 또 넘어져서 주저앉아 있다.
아빠가 어릴 때 보던 만화 중에 '개구리 왕눈이'라는 만화가 있는데
만화 주제곡에 이런 가사가 있었다.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라 ♬"
"울지 말고 일어나 (빰빠밤!) ♪"
기쁨아. 울지 말고 일어나야지.

사랑이 언니와 함께

자꾸 넘어져서 안 되겠다.
사랑이 언니의 손을 잡고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연습한다.
사이좋은 자매.

쌩쌩 달리는 사랑이

보도블록 말고 우레탄으로 된 자전거 도로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면
넘어져도 덜 아프고, 더 쌩쌩 잘 달릴 수 있다.

자전거를 타는 충성이와 온유

누나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니까 우리는 자전거를 타자.
충성이와 온유가 네발 자전거를 탄다.
언제 두 발 자전거를 타나 했었는데 지금은 두 녀석이 자전거를 타고
씽씽 쌩쌩 온 동네를 누비고 다닌다.

온유형 빨리 따라와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충성이가 앞서 있고, 온유형이 뒤따라 오고 있다.
충성이가 자전거를 엄청 잘 타는 것일까?
아니다. 충성이가 빨리 달려서 앞서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춰 있기 때문에
충성이는 그냥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이고,
온유형은 벌써 한 바퀴 돌고 왔기 때문에 충성이의 뒤에 있는 것이다.

한바퀴를 돌고 온 온유형

온유형이 벌써 한 바퀴를 돌아서 들어오고 있다.
여유가 느껴지는 표정으로 앞에 있는 충성이를 바라본다.

이번엔 자전거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그만 타고 사랑이도 두 발 자전거를 집어 들었다.
사랑이는 누나니까 두 발 자전거다.

그늘에서 쉬고 있는 기쁨이와 하늘이

기쁨이와 하늘이는 돗자리에 앉아서 수다를 떨며 놀고 있다.
둘이 만나면 할 얘기가 어쩜 그리 많은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잠자리를 잡아왔다

혼자서는 아직 잠자리를 잡을 수 없는 충성이에게
하늘이 누나가 잠자리를 잡아서 준다.
잘 잡고 있어야 해.
충성이가 조심스럽게 잠자리를 건네받는다.

드론을 날리려는 선웅이 삼촌

선웅이 삼촌이 드론을 날리려고 준비 중이다.
아이들이 하나둘씩 구경하려고 모여들고 있다.

나도 잠자리를 잡아볼테야

충성이가 잠자리채를 손에 들고 혼자서 잠자리를 잡아 보려고 한다.
잡지는 못했지만 자꾸 도전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라인 스케이트에 도전하는 온유

모든지 도전하고,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온유도 누나들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빌려 신고서 열심히 연습 중이다.

넘어져도 재밌어

결국 넘어지고 말지만 그래도 웃고 있는 온유.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라 ♬
자, 다 같이!!
울지 말고 일어나! ♪

맛있는 간식시간

주문한 피자와 치킨이 도착했다.
신나게 노느라 허기진 배를 달래며 맛있게 먹어줘야 한다.
아이들이 피자 한 조각씩 손에 들고서 맛있게 먹고 있다.

먹는 것은 즐거워

어른들도, 아이들도 맛있는 것을 먹는 시간은 다 같이 즐겁다.
야외에 나와서 더 맛있는 간식.
함께 먹어서 더 맛있는 간식.

호수공원에서 단체사진

함께 놀러 온 사람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때는 아직 선경이 이모와 혜경이 이모가 결혼하기 전이다.
명훈이 삼촌도 결혼하기 전이다.
지금 모이면 사람들이 두 배는 되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며 마무리

맛있는 저녁을 먹고명훈이 삼촌네 미용실에 모여서 영화를 본다.
영화를 볼 때 과자와 음료수가 빠질 수 없지.
하루종일 놀고, 먹고, 즐기고, 맛보고.
함께여서 더 즐거운 휴일을 보내고 있다.

【16.10.3】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