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전체 글 181

아이들이 롱보드에 재미가 붙었나보다

가정학습 주간이라 월요일, 화요일 학교를 쉰다. 어제 공원에서 롱보드를 타고 나갔었는데 오늘은 뭐를 해야 할까? 어디를 가면 좋을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또 롱보드를 타러 나가자고 했다. 얘네들이 롱보드에 재미가 붙었나? 그래서 오늘도 롱보드를 타러 나갔다. (온유는 역시 축구공을 챙겨 나간다)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보드 타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어제 용하공원, 호수공원, 25시 광장, 화랑유원지. 이렇게 4곳이나 돌아다녔는데 오늘은 바로 호수공원에 갔다. 대신에 어제 갔었던 호수공원이 아니라 반대쪽 호수공원이다. 중앙광장에서 공도 차고, 보드도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호수공원에서 실컷 놀다가 역시나 목이 마르고, 조금 쉬고 싶어졌다. 날씨가 거의 여름날씨라 금방 지친다. 맛있는 음료..

롱보드를 배워보자 / 호수공원, 화랑유원지

가정학습주간이라 화요일까지 학교를 안 간다. 그래서 아빠가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가기로 했다. 온유는 공을 차고 싶어 했고, 사랑이, 기쁨이는 롱보드를 타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충성이는 뭐 어디든 나가면 무조건 좋아한다. 먼저는 한대앞역 근처에 있는 용하공원으로 가봤다. 보드를 탈 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축구를 할 수 있는 풋살장이 2개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풋살장 2개는 다 잠겨있었다. (온유가 엄청 아쉬워함) 목포에 있을 때 중고로 롱보드를 2개 구매했고, 행복이네서 1개 줬기 때문에 총 3개가 있었다. 자주 타면 좋겠지만 이렇게 가족들이 다 나와서 놀만한 시간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이렇게 나오면 엄청 좋아한다. 더 많이 놀아주고, 더 많이 여행 다녀야 하는데 참 아쉽다. 엄마, 아빠도..

어린이날 캣카페에서 고양이들과 놀기 / 안산 고양이숲

휴일이 되면 가족들과 꼭 놀러 가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나의 추억이라도 더 만들어 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랄까. 그래서 이곳저곳 참 많이도 다녔다. 이번 어린이날에는 어디로 놀러 갈까 찾아보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비가 온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잔뜩 기대를 하고 있을텐데.. 그냥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아이들에게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봤다. "캣카페에 가고 싶어요" 사랑이가 캣카페에 한 번 갔다 온 적이 있는지 고양이를 보고 싶다는 것이다. 캣카페라는 곳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찾아보니 안산에 '고양이숲'이라는 캣카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그래서 오전에는 가족들 다 같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점심을 먹은 후에 캣카페에 가봤다. 처음 가보는 캣카페였는데 고양이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몰래 공항으로 마중 나가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해외에 나가셨다가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날. 그래서 행복이네와 함께 인천공항으로 깜짝 마중을 나갔다. 여덟 손주지만 충성이는 태어난 지 5주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집에서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행복이, 사랑이, 좋은이, 기쁨이, 하늘이, 온유, 나라 이렇게 일곱 손주가 마중을 나온 것이다. 공항에 마중 나온 것을 할머니, 할아버지는 모르신다. 깜짝 놀래켜 드리려고 몰래 나왔다. 그러다 보니 언제 나오시는지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만 한다. 항공편과 도착 시간을 알고 있지만 언제 나오시는지, 입국 수속 중이신지 짐을 찾고 계시는지 알 길이 없다. 그저 기다리고 있을 뿐. 한참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났다. 생각지도 못한 깜짝 마중에 더 기뻐하셨을 것 같다. (내..

10년 연애 + 결혼 17년차 = 함께 한 시간 27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처음 태어나서 만나는 것이 부모님이다.부모님은 내가 선택할 수는 없다.태어나보니 내 부모님인 것이다.나는 좋은 부모님을 만난 것에 감사한다.자라나면서 많은 친구, 선생님, 인연들을 만나게 되는데그중에서도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은 큰 축복이다.부모님은 선택할 수 없지만좋은 친구를 사귀는 것,좋은 스승을 찾아가는 것,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은얼마든지 내 선택으로 가능하다.나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좋은 스승 밑에서 배웠으며정말 좋은 인연을 만나 10년 동안 연애를 했다.그리고 2006년, 내 나이 26살에 결혼하여어느덧 결혼 17년 차에 이르렀다.아내와 함께 한 시간만 어느새 27년이 된 것이다.17년의 결혼생활동안 4명의 자녀를 낳아여섯 식구가 되었으니더..

막내 충성이 돌봐주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막내 충성이가 집에 온 지도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그래도 사랑이와 기쁨가 누나라고 잘 돌봐주는 것 같다. 온유형은 자신도 돌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돌봐주지는 못하지만 잘 놀아준다. 흠.. 놀아주는 게 맞나? -_-)> 사랑이는 충성이 돌봐주는 것을 좋아한다. 이제는 제법 능숙한 듯. 처음에 분유를 먹일때는 잔뜩 흘린 적도 있다. 충성이도 누나들과 형이 좋은지 사랑이, 기쁨이, 온유가 함께 있을 때는 얌전하게 잘 있다. 충성이는 잘 먹고, 잘 잔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크게 힘들지 않게 키운 것 같다. (물론 잼민이가 되면서부터 조금 속을 썩이긴 하지만 ㅋ_ㅋ) 낮에는 주로 엄마가 충성이를 보고, 밤에는 아빠가 많이 봐준다. (새벽에 분유를 먹이는 것도 아빠 몫) 충성이를 재우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아빠와 함께 수원 나들이] 수원국제항공전

막내 충성이와 엄마는 집에서 쉬어야 하기 때문에 아빠가 사랑이, 기쁨이, 온유 삼남매를 데리고 수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디를 가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비행기를 좋아하는 온유를 위해 국제항공전에 가야겠다 싶었다. 국제항공전에는 매년마다 한번씩은 꼭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온다. 그동안에는 안산에서 열리는 국제항공전에 갔었지만 이번에는 수원국제항공전에 가보자~ 티켓을 끊고 줄을 섰다. 그런데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들어갈 수 있나 싶었지만 공군기지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넓었다. 공군기지까지 가는 셔틀 버스를 타기 위해 걸어가야 한다. 그리고도 셔틀버스를 타고 꽤 이동했던 것 같다. 경기항공전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많았다. 항공체험존, 항공홍보존, 경기도홍보존, 항공교육존, 안보장비 전..

[아빠와 함께 서울 나들이] 세계불꽃축제

막내 충성이가 엄마와 같이 조리원에 있는 동안 아빠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삼남매를 데리고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매년마다 여의도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데 사람이 정말 많이 모인다. 그냥 모이는 정도가 아니다 진짜 엄청 많이 붐빈다. 고생할 것을 각오하고 이곳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진짜 무지하게 고생했음 -_- (사랑이가 7살, 기쁨이 4살, 온유가 3살이니 고생할만하다) 우리는 오후에 도착했는데 이미 좋은 명당자리는 다른 사람들이 다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도 일찍부터 준비하고 출발하긴 했는데 가는 동안 온유가 차에서 쉬를 해버렸다.. ㅠ_ㅠ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서 그냥 푹 재운 것이 화근이었다. 기저귀를 채웠어야 했는데 깜빡했더니만 여의도에 도착해 보니 이미 바지와 시트까지 젖어있는 것이다. 다행히..

인생을 최고로 재미있게 살 수 있는 방법!

인생을 최고로 재미있게 살고 싶다면 연애와 결혼을 빼 놓을 수 없다.결혼생활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결혼을 하면 인생이 얼마나 재미있어지는지,아마 결혼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를 것이다.이미 결혼을 했는데 인생이 재미가 없거나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면 무엇이 문제일까?사랑이 조금은 식어진 탓이 아닐까 싶다.연애할 때는 얼마나 행복하고 좋았는가.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여 평생을 함께 사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러니 사랑이 식어졌다면 다시 한 번 사랑에 불을 붙이고,연애 할때의 설렘과 풋풋함, 잃어버렸던 사랑을 다시 찾아보자.그러면 행복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나는 2006년 9월 30일에 결혼을 했다.내 나이 26살, 아내는 30살.나는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아내는 회사원..

[호주] 골드코스트, 시드니 (신혼여행)

호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벌써 17년 전의 일이다. 2006년도에 결혼을 했고, 올해가 결혼한 지 17주년이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옛 추억을 꺼내보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이다.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다시 꺼내어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옛날 사진이나 일기, 편지들을 다시 떠들어 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신혼여행 사진들도 다시 꺼내어 보기가 참 힘들다. 그나마 이렇게 해외여행 다녀왔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기억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결혼을 2006년 9월 30일에 했는데 그때가 토요일이다. 다음날이 주일이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 늦게 출발을 했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 앞에서 찍었다. 요즘에..

아내와 함께 심야영화 테이트 / 가오갤3 보러~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영화를 참 많이 봤다. 10년을 연애했고, 결혼 17년 차이니까 한 달에 4~5편, 1년에 50편만 잡아도 대략 에이 모르겠다. 그냥 많이 봤다고 하자. 사남매를 키우면서도 틈틈이 아내와 영화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아이들은 바로 아래층에 사시는 부모님 댁에 맡겨놓고 심야 영화를 보러 종종 다닌다. 그동안 볼만한 영화가 참 없었는데 이번에 정말 정말 기대가 되는 영화가 개봉했다. 가오갤3!! 영화 마니아여서 개봉하는 영화란 영화는 거의 다 보곤 했는데 영화값이 너무 오르기도 했고, 최근 볼만한 영화가 많이 안 나오기도 했고, 영화를 보러 갈 시간이 안 나기도 했고. 그래서 한동안 극장에 안 갔더랬다. (며칠 전 어린이날에 아이들 데리고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보러 갔다 오긴 했지만) 예..

드디어 사남매가 다 모였다 / 충성이 집에 온 날

2014년 9월 18일에 충성이가 태어났다. 약 2주간 엄마와 함께 산후조리원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날. 이때가 2014년 10월 6일이다. 그동안 아빠가 삼남매 돌보느라 고생이 많았다. (아이들 데리고 서울 세계불꽃축제까지 다녀왔으니..)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감사하다. 주사도 씩씩하게 잘 맞고, 집에 잘 왔다. 충성이는 편안하게 잘 자고 있다. 문제는 누나들과 형이 충성이를 보고 싶어서 자꾸 모여든다는 것이다. 동생 보고 싶어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보고만 있으면 괜찮다. 자꾸 만지려고 해서 문제다 -_- 온유는 충성이와 빨리 놀고 싶은가 보다. 그러다가 결국 충성이를 울리고 만다. 엄마가 충성이를 달래야 해서 아빠는 삼남매를 데리고 밖에 나가야 했다. 충성이는 언제 커서 같이 산책 나올 수 있..

어린이날 사남매와 함께 영화보기 /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남매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비소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더 크기 전에 추억을 많이 쌓아주고 싶은데 그래서 쉬는 날에는 꼭 어디라도 다녀오거나 뭐라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좀 있나 보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도중에 선물로 받은 롯데시네마 상품권이 생각났다. 5만원권 2장을 받았는데 마침 비도 오니 영화관을 가면 되겠다. (역시 난 천재 -_-v 후훗) 어디 보자~ 아이들이 볼만한 영화가 있을까..? 오! 있다 있어~ 그것은 바로바로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나는 영화 보는 것을 참 좋아한다. 영화 보는 그 시간 동안 현실과는 다른 또 다른 세계에 푹 빠져 전혀 다른 인생을 살다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나 ..

[해외여행] 일단 나가보면 좋다

요새 막내 충성이가 자주 부르는 노래가 있다. '세계의 친구들과 아침 인사 해보자'라는 학습 동요이다. 노래 가사는 이렇다. 세계의 친구들과 아침인사 해보자 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인사할까 미국 친구는 굿모닝 일본 친구는 오하이오 프랑스 친구는 봉주르 독일 친구는 구텐모르겐~ 가사가 참 재미있는데 특히 인사를 하는 대상이 미국 사람, 일본 사람, 프랑스 사람, 독일 사람이 아닌 미국 친구, 일본 친구, 프랑스 친구, 독일 친구들이라 더 정겹다.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 그것 또한 인생의 큰 기쁨이자 행복일 것이다. 여행은, 정말 인생을 재밌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반. 무려 3년 가까이 해외를 나가보지 못했다. 뭐 그러했..

먼저 국내여행을 Clear 하자!

'우리의 소원은 통일' 어렸을 때 참 많이 불렀던 노래다. '통일'에 대한 주제로 포스터 그리기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정말 나의 소원은 통일인가? 대답은 YES다. 그렇다고 통일만 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통일만이 나의 유일한 소원은 아니다. 많은 소원들과 바라는 것들이 있고, 이루고 싶은 일들이 많지만 그중에 통일도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자 소원이다.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평양에 가보고 싶다. 평양냉면도 먹고, 북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눠 볼 것이다. 금강산, 백두산, 칠보산, 묘향산, 구월산. 북한의 명산에도 올라가 보고, 대동강, 두만강, 압록강. 한 많은 북한의 강을 따라 수영도 하며 한을 풀어보고 싶다. 추운 날 가게 된다면 발이라도 살짝 담가보면 어떨까. 통일만 된다면 ..

인생은 왜 이렇게 재미있는 것일까?

마흔셋. 아직 살 날이 한참이라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느끼게 된 '인생'이라는 것은, 재밌다! 즐거워! 행복해! 인생이라는 것은 왜 이렇게 재미있는 것일까? 정말이지 신나고 즐거운 일들로 가득 차 있다. 과연 내가 죽기 전에 이 재미난 모든 것들을 다 누리고, 경험해 볼 수 있을까?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인생은 자꾸만 점점 더 재미있어지려고 한다. 물론 살면서 좋은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돌아보면 슬프고 우울한 일, 좋지 않았던 일, 힘들고 속상한 일들도 많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당시에는 분명 슬펐던 일인데, 분명 힘들었던 일인데, 그 모든 것들이 오늘의 나에게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낳고 키운 아이들이 (내가 낳은 것은 아니지만) 나를 힘들게 하고, 마음을 아프게 했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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