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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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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 시드니 (신혼여행)

This Faith 2023. 5. 16. 11:39

호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그러고 보니 벌써 17년 전의 일이다.
2006년도에 결혼을 했고, 올해가 결혼한 지 17주년이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옛 추억을 꺼내보는 것도 참 의미 있는 일이다.
사진은 열심히 찍었는데 다시 꺼내어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옛날 사진이나 일기, 편지들을 다시 떠들어 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 난다.

신혼여행 사진들도 다시 꺼내어 보기가 참 힘들다.
그나마 이렇게 해외여행 다녀왔던 것들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기억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커플 모자를 쓰고, 커플 티를 입었다. 평소에도 스누피를 좋아한다.

결혼을 2006년 9월 30일에 했는데 그때가 토요일이다.
다음날이 주일이었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저녁 늦게 출발을 했다.

나도 아내도 지금에 비하면 참 앳된 모습이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 앞에서 찍었다.
요즘에는 자유여행을 자주 가고, 저가항공을 많이 이용하지만
저때는 신혼여행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만져보는 코알라. 꼭 인형 같다.

코알라가 너무 귀엽다 -ㅅ-
자고 있는데 막 만져도 안 움직인다.

얘는 새끼 캥거루. 진짜 귀엽다. 그런데 엄마 캥거루는 무섭다. 근율질이다.

동물들이 진짜 많았는데
평소에 못 보던 동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떤 아저씨가 공연 중인데 엄청 큰 뱀이랑 놀고 있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스테이크와 소세지 구워 먹기

직접 구울 수도 있고, 현지에서 구워주기도 한다.
우리는 직접 구워봤다. (사진 찍을 때만)

꼬마 아이들이 물을 먹여주고 있다.
캥거루 먹이 주기 체험

호주에 가서 다양한 경험들을 진짜 많이 해봤는데
그중에 하나가 캥거루를 직접 만져보고 먹이 주는 체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만져볼 수 없으니.

우리가 묵었던 호텔

호텔도 정말 좋았는데,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어서 언제든 수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영은 한국에서도 할 수 있으니 한국에서 즐길 수 없는 것들을 더 많이 즐겨보도록 하자.

모래썰매를 타고 있다. 골드 코스트? 였던 것 같음

한국에서 못해 봤던 또 다른 체험은 바로 모래 썰매다.
호주에는 사막이 많아서 이렇게 모래로 된 지형들이 많다.
모래 썰매는 진짜 진짜 재밌었다.
(옷 안으로 모래가 잔뜩 들어갔지만)

시드니에서 선상디너를 먹었다. 이것도 스누피 커플티

 

음식도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 찍는 기술이 좋지 않아서
그다지 맛있게 보이지는 않는다.

 

 

 

 

다양한 음식들이 나왔다.
뭔들 안 맛있었겠는가.
그냥 밥에 고추장만 비벼 먹어도
여행 내내 맛있게 먹었을 것 같다.

 

 

선상에서 저녁을 먹고 난 후 일몰 기다리는 중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이제 밥을 먹었으니 경치 좀 구경해도 되겠지?

호주의 일몰

배에서 아내와 함께 보는 노을은 정말 예뻤다.
아내가 더 예쁘지만 ㅋ_ㅋ

저 앞으로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보인다.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니 참 꿈만 같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물론 다음에 갈 때는 사랑이, 기쁨이, 온유, 충성이까지
여섯 식구가 같이 가면 좋겠다.

무슨 유명한 해변이다. 17년 전에는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까먹었다. (찾아보니 본다이 비치라고 한다)

바다가 참 예쁘다.
하늘도 예쁘고, 산도 예쁘고, 다 예쁘다.
뭔들 안 예쁘겠는가.
신혼여행 왔으니 다 예쁘고, 다 멋있고, 다 좋지.

여기는 기억난다. gap park인가 그랬음.

당시에 설명 듣기로는 빠삐용 촬영을 했다고 들었다.
영화에 이 장면이 나온다고.

모르는 사람들인데 즐거워 보여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호주는 가족 중심의 문화라고 한다.
그래서 쉬는 날 가족들끼리 공원에 나와 이렇게 함께 식사도 하고,
저녁에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를 보며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어 하는 사진이다.
정면 사진도 있는데 그건 합성 사진처럼 나왔다.
(플래시가 터지면서 우리만 환하게 나온 탓)

호텔에서 보는 일출

정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아내와 함께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재미난 체험도 많이 하고,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정말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아쉽지만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다.
해외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이 순간은 기분이 참 묘하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좋으면서도 빨리 집에 돌아오고 싶은?

내가 한국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가 보다 ㅎ_ㅎ

아무튼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꼭 다시 가보리라.
기다리고 있어라 호주.
아이들 데리고 꼭 다시 갈게~

【06.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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