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 사남매 성장기

주말은 가족들과 함께 / 안산 호수공원 나들이

This Faith 2023. 12. 17. 14:20

즐거운 주말이다.
휴일이나 주말은 되도록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다.
특히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같이 놀아주어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다.
엄마는 집에서 막내 충성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아빠가 삼남매를 데리고 근처 공원에 나갔다가 온다.

안산 호수공원에 놀러온 삼남매

집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다.
아직 3월 초라 날씨가 쌀쌀하기는 해도
뛰어놀다 보면 금방 더워진다.
기쁨이는 걸어서 가고, 사랑이는 자전거, 온유는 붕붕이를 두 발로 힘차게 밀며 가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랑이

사랑이는 혼자서도 자전거를 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다닌다.
기쁨이도 잘 걸어 다니고 크게 신경 쓸 것은 없다.
문제는 온유다.
온유는 언제 어디에서 사고를 칠지 모르고,
한눈이라도 팔면 금세 다쳐서 울고 있는다.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아이들

호수공원 주위로 안산천이 흐르고 있는데
우리는 더 가까이에서 안산천을 구경하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
한 계단, 한 계단 씩 기쁨이는 씩씩하게 잘 내려온다.
제일 뒤늦게 내려오는 온유가 불안할 뿐이다.
다행히 사랑이 누나가 온유를 챙기고 있어서 안심이 된다.

안산천이 흐르는 호수공원

물이 흐르는 것을 보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아서 좋다.
아이들도 물을 참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보는 것보다 물에 들어가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이제 막 겨울이 지났기 때문에 아직은 물이 차갑다.

자전거를 타는 온유

온유가 사랑이 누나의 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발을 굴려보면서 제법 자전거 타는 흉내를 내 본다.
하지만 앞으로 쭉쭉 나가지는 않고 제자리걸음만 할 뿐이다.
아직 힘이 부족한가 보다.

바람이 부는 3월의 봄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좀 분다.
아이들도 추운지 몸을 좀 웅크리는 모습이다.

무선 조종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온유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무선 조종 자동차를 가지고 나왔다.
온유는 리모컨을 가지고 열심히 조종하며 자동차 뒤를 따라간다.

아직은 조종이 서툰 온유

자동차를 조종하는 것은 어렵다.
자동차가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조금만 레버를 올려도 저 멀리 가버린다.
나무에 부딪히기도 하고, 계단을 구르기도 한다.
잘못하면 호수에 빠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텐데.

자동차를 조종하며 신난 온유

그래도 자동차를 가지고 노니까 신난 온유다.
나름 만족스러운 얼굴로 자동차 옆에 앉아 있다.

간식을 먹고 있는 삼남매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를 나가려면 꼭 간식을 싸가지고 나가야 한다.
과자와 음료수, 초콜릿을 챙겨서 나왔다.
의자에 앉아 간식을 맛있게 먹으며 조금 쉬고 있다.

간식을 먹으니 다시 힘이 나는 온유

간식을 먹고 또다시 신나게 뛰어논다.
여름에는 이곳에 물이 가득 차 있는데 지금은 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물을 틀어놓지 않는데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으니까
조만간 물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

다리를 지나 25시 광장으로

호수공원에서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25시 광장으로 이동해 본다.
지금은 안산문화광장으로 불리고 있다.
안산문화광장으로 가는 도중에 안산천이 예뻐서 사진을 찍고 간다.

또 다시 간식타임

아이들은 간식을 먹여주면 불만이 없다.
조금 걷다가 다리가 아프다거나 힘이 든다거나
조금이라도 지루해하면 바로 간식을 꺼내야 한다.
과자를 먹으면서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안산 25시 광장

안산문화광장에 도착한 아이들은 다시 신이 난다.
이미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전거를 타거나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 연습 중이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도 덩달아서 신나게 뛰어놀 열정(?) 타오르나 보다.

자동차 피하기 놀이를 하는 온유

사랑이 누나와 기쁨이 누나가 벤치에 앉아
무선 조종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다.
온유는 누나들이 조종하고 있는 자동차를 요리 피하고, 조리 피한다.
특히 다리 사이로 지나가게 하면서 깔깔대고 좋아하는 온유다.

무선 조종이 쉽지 않은 사랑이

자동차 하나를 가지고 놀면서도 꽤나 진지하다.
사랑이도 생각대로 조종이 잘 안 되는지 한참을 붙들고 있다.

자동차를 가지고 노는 온유

무선 조종 자동차는 다시 온유의 손에 돌아왔다.
누나들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온유는 자동차를 조종하며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한참을 놀다 보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다 된 것이다.
정리를 하고 집에 가기 전에 사진을 찍는다.
온유는 더 놀고 싶어서 얼굴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집에 가는 길에 잠이 든 온유

신나게 놀다가 집으로 오는 자동차 안에서
아이들은 어김없이 잠이 든다.
온유는 이미 잠들었고, 사랑이도 슬슬 눈이 감기기 시작한다.

집에 가는 길에 잠이 든 기쁨이

기쁨이도 진작에 잠이 들었다.
열심히 뛰어놀았으니 피곤할 만도 하다.

맛있는 저녁 시간

집에 돌아와서 깨끗하게 씻고 저녁을 먹는다.
오늘 반찬은 맛있는 돈가스다.
하루종일 신나게 뛰어놀았으니 뭘 먹어도 맛이 있다.

맛있게 저녁을 먹는 온유

온유도 맛있게 저녁을 먹고 있다.
하지만 졸음이 찾아오는지 눈이 슬슬 감기려고 한다.
이것만 먹고 바로 자러 가면 되니까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먹자.

주말에 아이들과 놀러 나갔다가 오면
아이들이 잠을 잘 자기 때문에 편안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 충성이가 있었지?
충성이가 빨리 커서 이제는 사남매를 데리고 놀다가 와야 한다.
그러면 늦게까지 깨어있지 않고, 이른 밤 모두 꿈나라에 갈 수 있을 것이다.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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