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5일까지
충북 괴산에 있는 계곡으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청천면에 있는 숙소에서 3박 4일을 보냈는데
해먹을 설치해 놨더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해먹에 올라가서 논다.
충북 괴산은 공기도 좋고, 물도 맑다.
그래서 매년 여름마다 이곳에 와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점심을 먹고 계곡에 나갈 예정이다.
오전 시간에는 아쉬운 대로 미니 풀장을 설치해 주었다.
아이들은 신나라 하지만 초등학생인 사랑이에게는 조금 시시한가 보다.
충성이는 아직도 한밤중이다.
이제 점심을 먹고 계곡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충성이도 슬슬 일어나야 한다.
사랑이는 진작부터 계곡에 나갈 준비를 마쳤다.
마음이 급한지 자꾸만 아빠를 재촉한다.
청천면 화양리에 있는 화양천에 왔다.
속리산으로부터 내려오는 계곡물이라 맑고 깨끗해서 놀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이곳은 물이 깊지 않아서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
어른들이 놀만한 곳은 조금 더 위로 올라가야 한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계곡에 함께 놀러 오셨다.
두 분 모두 물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며 잘 놀아주신다.
하늘이와 기쁨이는 단짝 친구라 둘이서 튜브를 타며 놀고 있다.
아빠가 보기에는 똑같은 튜브인데 계속 튜브를 바꿔가면서 논다.
사랑이는 수영 연습을 하는 중이다.
제법 물장구도 치고, 앞으로 나간다.
아빠를 닮았는지 사랑이와 기쁨이는 물을 좋아한다.
물론 셋째인 온유도 물을 좋아하는데 막내 충성이는 아직 잘 모르겠다.
충성이도 물에 들어왔다.
아직까지는 물을 낯설어하는 모습이다.
큰 누나 사랑이가 와서 막내 충성이의 튜브를 끌어준다.
충성이는 살짝 겁에 질린 듯하다.
튜브 놀이가 끝났는지 이제 보트를 타는 기쁨이다.
노를 어디에 두고 왔는지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다.
가족들이 모인 김에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온유가 안 보인다.
아마도 다른 형들이나 나라와 놀고 있나 보다.
충성이도 이제 물에 적응했는지 조금은 물장구도 쳐 본다.
하지만 얼굴은 아직까지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너무 물속에만 있으면 안 된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간식을 먹으며 휴식 시간을 가져 보자.
쉬는 시간에도 붙어 다니는 기쁨이와 하늘이다.
맛있는 간식을 기다리고 있다.
짜잔~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를 맛있는 간식이다.
떡볶이, 충무김밥, 묵은지쌈 등 물놀이하다가 먹는 이 간식 맛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다.
열심히 놀기 위해서는 든든히 먹어야 한다.
온유와 기쁨이도 김밥과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있다.
간식을 먹고 나서 다시 물놀이를 시작한다.
이번에는 충성이가 보트를 타고 놀고 있다.
참! 외할머니도 함께 오셨다.
왼쪽에 계신 분이 외할머니, 오른쪽에 계신 분이 친할머니다.
두 할머니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 본다.
두 할머니들은 다슬기를 따러 가신다.
우리 가족끼리도 기념사진을 하나 남기자.
물에서 오래 있다 보니 어느새 적응한 충성이다.
충성이도 물을 좋아한다면 우리 가족은 모두 물을 좋아하는 것이다.
저녁이 되었기 때문에 숙소로 돌아왔다.
저녁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아이들은 신나게 비눗방울 놀이를 하고 있다.
기쁨이도 언니들과 함께 비눗방울 놀이를 한다.
언니들은 비눗방울이 잘 나오는데 왜 기쁨이 비눗방울은 잘 안 나올까.
(앗! 사랑이 언니는 자동으로 나오는 비눗방울이다)
숙소에는 간이 수영장을 설치해 놨기 때문에 아이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수영을 하며 놀 수 있다.
피곤하지도 않은지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물놀이를 시작하는 아이들이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또 계곡에 나가서 놀 것이다.
이번에는 어제 갔던 곳보다 더 위쪽으로 가보자.
【1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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