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 사남매 성장기

[겨울나기] 실외 스케이트장, 실내 놀이터

This Faith 2024. 6. 25. 08:44

겨울방학 중이라 학교와 어린이집에는 가지 않지만 집에만 있기는 너무 심심해.
그래서 가까운 실외스케이트장에 가기로 했다.

안산 실외스케이트장에서

호수공원 수영장이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운영되지만 겨울에는 이렇게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다.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그런지
아이들 머리가 다들 자다가 나온 머리처럼 부스스하다. (실제로 자다가 나오기도 했고)

빙판 위에서 기쁨이

추울까 봐 옷을 따뜻하게 입고 나왔다.
자다가 막 나와서 그런지 눈은 퉁퉁 부어있다.

빙판 위에서 온유

온유는 빙판 위에서도 까불거린다.
그러다가 넘어져서 다치면 안 되니까 조심하도록 하자.

미끄럼이 재미있는 기쁨이

스케이트는 안 신었지만 이리저리 미끌거리며 놀고 있다.
뭘 해도 재미있을 나이라 그런지 엄청 신나 하는 표정이다.

눈썰매 타기 위해 준비하는 온유

스케이트는 조금 더 크면 타기로 하고, 오늘은 눈썰매를 타기로 했다.
엄청 긴장하고 있는 온유.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온유

신나 하는 표정보다는 조금 겁먹은 모습이랄까.
긴장했는지 몸이 잔뜩 굳어있다.

눈썰매를 타고 내려와서

사랑이, 기쁨이, 온유가 눈썰매를 타고 내려왔다.
그렇게 몇 번이나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니 시간이 많이 지나버렸다.

이제 눈썰매는 그만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점심도 먹으러 가야 하니까 아쉽지만 눈썰매는 그만 타기로 한다.
눈썰매를 실컷 탔으니 이제 실내놀이터로 이동해 볼까.

안산천에서 사랑이

아빠와 함께 안산천을 따라 걸어간다.
안산천은 시화호로 이어져있는데 우리가 가는 방향은 반대 방향이다.

안산천에서 기쁨이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다.
해가 비춰주니 기쁨이도 환하게 웃는다.

충성이는 빼놓고 사랑이, 기쁨이, 온유만 왔다.

날씨가 추울 것 같아서 막내 충성이는 집에 두고 나왔다.
충성이가 아직 어리기도 하고,
아빠가 네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눈썰매장과 실내놀이터에서 놀아주려면 많이 힘들 것이다.
충성이는 조금 더 크면 데리고 나올 거야.

실내놀이터에서 사랑이

아이들과 함께 안산 NC백화점에 있는 키즈카페에 왔다.
'챔피언'이라고 하는 실내놀이터인데 우리 아이들이 놀기에 딱이다.

신나게 게임을 즐기는 사랑이와 온유

온유와 사랑이가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다.
실내로 들어오니 겉옷도 벗어두고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이다.

온유의 개구장이 표정

눈썰매를 탈때와는 사뭇 다른 표정의 온유다.
그런데 이렇게 신나게 놀다가도 게임에서 지면 금방 시무룩해진다. 

스노보드 게임을 하고 있는 기쁨이

겨울이니까 겨울스포츠를 즐겨보자.
스키장에 가서 실제로 타지는 못해도 게임으로 즐기는 스노보드.

그 모습을 지켜보는 온유

기쁨이도 온유도 둘 다 엄청 집중한 모습이다.
기쁨이는 게임하느라
온유는 구경하느라
(사실 온유는 빨리 끝나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온유 차례

게임하는 기쁨이 누나가 부러웠는지 한참을 바라만 보고 있던 온유.
기다린 보람을 마음껏 느껴보자.

실내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기쁨이

이번에는 무엇을 하며 놀고 있는 것일까.
기쁨이가 무엇인가 찾고 있다.

식당 놀이를 하고 있는 온유와 기쁨이

알고 보니 식당놀이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하고 있던 것이다.
갖가지 재료들을 앞에 펼쳐놓고 식당을 영업 중이다.

중간에 간식 타임

가짜 음식만 먹을 수 없으니 집에서 가져온 간식도 꺼내서 먹는다.
신나게 놀다 보면 아이들이 간식을 먹고 싶어 하는데
실내놀이터 안에도 스낵코너가 있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나올 때는 꼭 간식을 챙겨 오는 아빠.

신나하는 온유

실내놀이터에서도 실컷 놀다 보니 이제 그만 나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온유는 더 놀고 싶은지 누워서 일어날 생각을 안 한다.

사랑이도 누워만 있는다

이제 그만 가자고 해도 웃으면서 누워만 있다.
땡깡 피우며 고집부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우리 아이들 중에는 생떼를 부리며 막무가내인 애들은 없다.
그러니 조금은 누워있어도 예쁘게 봐주자.

알겠으니 이제 그만 일어나

이럴 때는 재촉하는 것보다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더 낫다.
누워있는 게 재미없으면 알아서 일어나겠지.

NC백화점 안에 있는 CGV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영화관이다.
백화점 안에 CGV가 있어서 무슨 영화를 하는지 구경하러 왔다.
영화를 보고 왔는지 그냥 구경만 하고 왔는지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모르겠다.

뭐, 아빠도 모르고 아이들도 기억이 잘 나지 않을 테니
그냥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왔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겨울방학도 즐겁고 재미나게 보내고 있는 중이다.

【15.12.28】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