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아이들이 넷이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있어도 재미있게 잘 논다.
행복이네 아이들도 넷이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잘 논다.
소율이네는 아직 소율이, 하엘이밖에 없다. (후에 넷이 되지만)
그래도 잘 논다.
오늘은 우리 집에 행복이네와 소율이네가 놀러 왔다.
우리 아이들, 행복이네 아이들, 소율이네 아이들까지 모두 모이면 12명이 된다.
이때는 소담이와 하랑이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이고,
하엘이는 아직 어려서 소율이만 언니, 오빠들과 함께 놀고 있다.
뭐 하고 노는지 봤더니 책을 보면서 놀고 있다. (주로 만화책이다.)
아직 책을 읽을 줄 모르는 동생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행복이네와 소율이네가 가면 우리 아이들만 남는다.
아이들끼리도 잘 놀지만 때로는 아빠가 놀아줘야 한다.
지금은 잡기놀이를 하며 놀고 있는 중이다.
아빠가 괴물이 되어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피해서 2층 침대 위로 도망을 갔다.
온유는 빨리 잡아보라면서 아빠를 놀리고 있다. (이놈 잡히기만 해 봐라)
아빠가 괴물 흉내를 너무 잘 냈나 보다.
충성이가 무서워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기쁨이는 너무 무섭게 하지 말라며 아빠를 만류하고 있는 중이다.
2층 침대 위로 올라가면 아빠는 아이들을 잡을 수 없다.
그래서 저렇게 마음껏 괴물(아빠)을 놀리고 있는 중이다.
(내려오면 혼내줄 테다)
충성이도 2층 침대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
올라가다가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머지않아 충성이는 계단을 올라가다가 떨어져서 팔이 부러지고 만다.)
이번에는 이불썰매를 타보자.
이불에 아이들을 앉혀놓고 아빠가 쌩쌩 끌어준다.
이렇게 아빠가 몇 번 끌어주고 나면
그다음엔 자기들이 끌겠다며 동생들을 앉혀놓고 이불을 끌어본다.
앞에서는 사랑이가 끌고, 뒤에서는 온유가 밀어주고 있다.
기쁨이와 충성이를 태운 썰매가 쌩쌩 잘도 달린다.
이번에는 엄마가 이불썰매를 끌어준다.
썰매에서 떨어지지 않게 이불을 꽉 붙잡아야 한다.
기쁨이와 충성이는 많이 탔으니까 이번에는 사랑이와 온유가 이불썰매 승객이 되었다.
엄마가 이불썰매를 힘껏 끌어주니 비행기만큼 빠르다.
이불썰매를 타며 신나 하는 사랑이와 온유.
이불썰매를 타다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했는데도 승객이 내리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이불썰매에서 내리게 해야 하는 것이다.
사랑이와 온유가 이불썰매에서 내리지 않자,
엄마가 이불썰매를 들어서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버티지 못하고 떨어지는 사랑이의 모습이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즐겁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까 엄마, 아빠도 즐거운 것이다.
다음에는 뭘 하며 놀아줘야 할까.
【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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