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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남매 성장기

[사남매 출동~] 자전거를 타고 집 앞 산책

This Faith 2023. 12. 27. 16:53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다.
사남매와 함께 동네 산책을 나가 보자.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사랑이는 보조 바퀴가 달린 두 발 자전거,
기쁨이와 온유는 세발자전거,
충성이는 유모차를 타고 나왔다.

안산디자인문화 고등학교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안산디자인문화 고등학교가 있다.
학생들이 하교를 한 저녁 시간대에는 아이들이 마음껏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발 자전거를 타고 나온 온유

온유가 세발자전거의 페달에 발을 올리고, 나름 열심히 발을 굴려 본다.
자전거가 갈듯 말 듯 아주 힘겹게 움직인다.

세발 자전거를 타고 나온 기쁨이

기쁨이는 세발자전거 정도야 우습게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아직까지는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가끔 바퀴가 헛돌 때면 짜증을 내는 모습도 조금 보인다.

유모차를 타고 나온 충성이

충성이는 엄마, 아빠가 유모차를 밀어주기 때문에 힘들 것이 없다.
유모차에 앉아서 마냥 해맑은 충성이의 모습이다.

기쁨이와 온유의 세발 자전거

이제는 혼자서 타보겠다며 열심히 발을 굴려보는 기쁨이와 온유.
사랑이는 운동장을 뱅글뱅글 돌며 혼자 신났다.

자전거 연습 중인 기쁨이

사람들이 없는 농구장에서 자전거 연습을 해 본다.
생각처럼 쉽지 않은지 기쁨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던 심술이가 슬슬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자전거 연습 중인 온유

오히려 온유의 자전거 실력이 많이 늘었다.
페달을 밟는 힘의 차이 때문일까.
옆에서 슬슬 짜증을 부르기 시작하는 기쁨이에 비해 온유의 자전거는 제법 움직이기 시작한다.
(문제는 앞으로 가는 것보다 뒤로 가는 것을 잘한다.)

한참 자전거를 타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두워졌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맛있는 저녁을 먹자.
(더 있다가는 기쁨이의 심술이가 튀어나와 버릴 거야)

앞으로 자전거를 자주 타고 나와야겠다.
더 많이, 그리고 자주 자전거를 타다 보면 아빠가 밀어주지 않아도
스스로 자전거를 잘 타는 날이 오겠지.

【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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