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믿음's Family

└ 우리나라 안 가본 곳 어디 남았지?

[제주도 가볼 만한 곳] 우도, 비양도, 퍼시픽랜드,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This Faith 2024. 8. 9. 00:17

(가족여행 셋째 날)

셋째 날에는 우도를 가기로 했다.
최근에 다시 가봤을 때는 외부차량(렌트카) 반입이 제한되어 있었지만
이때만 해도 반입 제한이 따로 없어서 렌트카를 싣고 도항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

우도로 가는 도항선에 타고 있는 우리 렌트카

우도 선박으로 차례차례 차량이 들어온다.
우리 차도 안전하게 잘 주차했다.
렌트카를 타고 우도를 돌아볼 수 있어서 참 편했는데 아쉽다.
(외부차량 반입 제한을 했다면 무슨 이유가 있겠지)

우도 하고수동 해변

우도는 섬 안에 섬이다.
제주도 안에 또 섬이 있다.
제주도 바다도 정말 예쁘지만 우도 바다는 더 더 예쁜 것 같다.
바다가 청량하다고 해야 하나?

하고수동 해변에서 사랑이

바다가 예뻐서 한동안 이곳에 머물렀다.
아이들은 바닷물에 손을 넣어 보고, 모래도 만져보며 온몸으로 해변을 즐겼다.

기쁨이가 무엇인가 잡아왔다.

해변에는 조개도 많고, 조그마한 생물들도 있었는데
아이들은 이것저것 줍기도 하고, 벌레도 잡으면서 놀았다.

비양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섬안에 섬이 있고, 그 섬 안에 또 섬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비양도이다.

비양도에서 기쁨이, 사랑이, 충성이, 온유

제주도에 갈 때마다 우도는 잊지 않고 가보는데
우도에서도 비양도는 매번 들린다.

가족티를 입고 비양도에서 가족사진

모두가 가족사진을 입고 비양도 비석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면 초점이 안 맞거나 구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삼각대를 세워놓고, 타이머를 맞춰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비양도 등대를 배경으로 기쁨이

기쁨이의 포즈는 참 다채롭다.
그런데 기쁨아, 목을 너무 과도하게 꺾은 것 아니니?

장난을 치고 있는 온유

비양도에서 장난을 치다가 그만 물에 빠져 버리고 만다.
온유가 까불 거릴 때부터 이미 알아봤었지만
알아보기만 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제지를 했겠지.

배를 타고 제주도로 돌아가는 길

갈매기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새우깡 한 봉지를 샀다.
선박 제일 위로 올라가 갈매기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배가 지나온 길이 보인다.

배가 달리기 시작하고, 선박 위에 올라와 있으니 바람이 불어서 꽤 추웠다.
그래서 다시 잠바를 입고 있는 것이다.
갈매기에게 과자를 주려고 올라왔는데 다들 어디 갔는지 이놈의 갈매기들이 보이 지를 않는다.

갈매기에게 줄 새우깡을 먹고 있는 사랑이

결국 과자는 우리 아이들의 몫이 되었다.
갈매기에게 주려고 했으나 우리 아이들의 배 속으로 다 들어가 버렸다.

퍼시팩랜드 입장을 기다리며

우도에서 나와 우리는 퍼시픽 랜드로 향했다.
아는 지인분이 퍼시픽 랜드 입장권을 주셔서 우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다.
공연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다음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아기돌고래야, 탄생을 축하해!

퍼시픽랜드에서 원숭이, 물개 등 각종 동물들의 다양한 공연들을 즐길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돌고래 공연이 제일 압권이었다.
높이 점프하기도 하고, 사육사들을 태우고 수영하기도 했다.

돌고래를 보러 가까이에 가본다.

공연이 끝나고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돌고래들의 팬서비스가 좋았다.
아이들이 보는 것을 알고, 멋지게 수영솜씨를 뽐내 주었다.

천지연 폭포로 가는 길

돌고래 공연을 보고 나오니 어느덧 해가 져서 밤이 되었다.
우리의 일정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천지연 폭포에 갔다.

천지연 폭포 앞에서 사랑이

제주도에는 많은 폭포들이 있는데 
유명한 폭포들은 주로 남쪽 해안에 몰려있다.

천지연 폭포를 나와서

천지연 폭포까지 오늘 하루의 일정도 잘 마무리가 되었다.
숙소에 가서 야식을 좀 먹고 푹 쉬어야겠다.

맛있는 야식을 먹는 아이들

셋째 날 밤은 프라이빗 리조트라는 곳에서 머물렀다.
욕조에 물이 받아지는 동안 아이들은 짜파게티를 맛있게 먹고 있다.
여행을 가면 모든 것이 다 추억이 된다.
관광지를 구경하는 것뿐 아니라 자는 것도, 무엇인가 먹는 것도, 단순히 씻는 것도 추억이다.

물론 이렇게 사진을 찍거나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금방 잊혀질 추억들이다.

금방 잊혀지지 않고, 오래 남기를 바라기에 이렇게 글로 남기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한 이 추억들이 오래도록 아이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1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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