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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안 가본 곳 어디 남았지?

[경기도 군포 가볼 만한 곳] 군포철쭉축제 / 초막골 생태공원

This Faith 2024. 10. 18. 01:05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아이들을 데리고 꽃구경을 가기로 했다.
주위에 꽃구경 할 곳이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안 가본 곳으로 가보는 것이 좋겠다.

마침 경기도 군포에서 철쭉 축제를 한단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까지 열리는 군포 철쭉 축제는
각종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철쭉이 예쁘게 피어있다

철쭉 축제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꽃이 만개하여 활짝 피어 있으니 정말 볼만하다.

가족티를 입고 놀러 온 아이들

5월의 따스한 봄이라지만 바람이 조금 불어서 긴팔을 입고 왔다.
물론 갈아입을 반팔도 챙겨 왔으니 걱정 없다.

흔들 그네에 앉아 있는 아이들

꽃을 보니 아이들의 기분도 상쾌해졌나 보다.
꽃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재주가 있다.

철쭉 축제에서 사랑이

철쭉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사랑이도 꽃처럼 예뻐서 마치 숨은 그림 찾기처럼 '숨은 사랑이 찾기'를 해야 한다.

시원한 음료수도 마시자

아이들과 나들이를 나올 때 간식은 필수다.
중간중간에 간식을 먹어야 돌아다닐 에너지가 충전된다.

철쭉 꽃 밭에서 사진 찍는 아이들

꽃밭 안으로 들어가 꽃을 다치게 하면 안 된다.
대신 꽃밭 안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몇 군데 있었다.

철쭉과 함께 사진 찍는 기쁨이

꽃밭에 꽃이 있다.
기쁨이도 예쁜 꽃이기 때문에 위에서 '숨은 사랑이 찾기' 처럼
'숨은 기쁨이 찾기'를 해야 할 지경이다.

꽃밭에 숨은 사랑이 찾기

꽃이 활짝 피니까 아이들 얼굴도 활짝 피었다.
낙하산과 낯짝(얼굴)은 활짝 펴져야 산다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이다.

철쭉 꽃밭에서 온유

온유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얀 옷을 입고 있고, 꽃이 아닌 사람이기 때문이다.

엄마와 함께 꽃밭에 들어가 있는 충성이

충성이는 엄마와 같이 들어가야 한다.
충성이 혼자 들어갔다가 꽃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초막골 생태공원

꽃구경은 실컷 했으니 이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초막골 생태공원에 놀러 왔다.
오후에는 날씨가 더워져서 반팔로 옷을 갈아입혔다.

물새연못을 구경하고 있는 온유와 충성이

초막골 생태공원도 참 잘 조성되어 있었다.
폭포와 연못뿐 아니라 생태체험관과 상상놀이터 등 아이들이 즐길만한 것이 많은 곳이다.

초막골 생태공원 폭포 앞에서 가족 사진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날씨라 마음껏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와 아빠도 제대로 힐링하고 있다.

새를 향해 몰래 다가가는 아이들

생태공원 한쪽에 새들이 모여 있었다.
아이들은 새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살금살금 다가가고 있다.

신나서 달려오는 아이들

새들이 눈치를 채고 다 날아가 버린다.
새들이 도망가는데 너희들은 왜 도망쳐 오는 거니?

사랑이 누나를 피해 도망가는 충성이

어느새 잡기 놀이가 시작되었다.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도망을 다닌다.
사랑이 누나가 전심으로 달리면 금방 잡히겠지만 충성이와 놀아주느라 살살 달리는 것이다.

꽃길을 따라 달려오는 아이들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인지 잡기놀이를 하는 것인지
아무튼 열심히 달리고 있다.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이라면 충성이가 1등이다.

뒤늦게 따라 온 온유

잡기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면 온유가 술래인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술래가 다른 사람들을 잡는 것인데 왜 '술래잡기'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나비 잡기'는 나비를 잡는 것이고, '메뚜기 잡기'도 메뚜기를 잡는 것인데
왜 '술래잡기'는 술래를 잡는 것이 아닌 술래가 잡는 것인지 아직까지도 모르겠다.

꽃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아이들

열심히 뛰어다녔으니 이제 차분히 앉아 꽃에게 관심을 가져주자.
기쁨이와 온유가 꽃을 관찰하고 있다.

꽃 향기를 맡고 있는 충성이와 온유

유심히 꽃을 관찰하다가 냄새도 맡아본다.
코를 아예 꽃에 박고 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있다.

아이들은 이 꽃, 저 꽃 돌아다니며 향기도 맡아보고,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도 하면서 돌아다닌다.

철봉에 매달려 있는 충성이

한참 꽃구경을 하다가 놀이터에 왔다.
형과 누나들이 철봉에 매달리기 놀이를 했는데
충성이도 철봉에 매달려 꽤 잘 버티고 있는 중이다.
(신발은 사랑이 누나가 어릴 때 신던 신발인데 충성이까지 물려받았다.)

꽃밭에서 꽃처럼 활짝 웃는 온유

꽃이 예쁘게 피어 있으니 마음도 환해진다.
원래 예쁜 것을 보면 마음도 예뻐지는 법이다.

아이들의 미소가 밝다

오늘처럼만 밝게 자라줬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이 미소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화단을 따라 걷는 아이들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다 되었다.
집에 가자고 하니까 못내 아쉬운지 화단을 따라 걸어서 온다.

양팔을 벌리고 균형을 잡는 아이들

꽤 어려워 보이는데도 아이들은 중심을 잡으며 잘 걷는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양팔을 벌리고 균형을 잡고 있다.

균형을 잃고 넘어질 듯한 충성이

제일 뒤에서 따라가던 충성이가 그만 균형을 잃은 모습이다.
누나들과 형을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나 보다.

이렇게 하루하루의 시간들이 즐겁게 흘러가고 있다.
매일매일이 행복으로 가득 차기를 소망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치자.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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