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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에는 가볼 곳이 너무 많아

[일본 규슈] 후쿠오카 여행 / 모모치 해변, 다자이후, 후쿠오카 타워

This Faith 2023. 12. 24. 00:43

 


일본 열도는 약 6천8백 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주를 이루는 4개의 큰 섬이 있는데
이 4개의 섬을 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라고 부른다.

일본 열도 4개의 섬

이번에 가볼 여행지는 일본의 규슈 지역이다. 
규슈만 해도 가볼 곳이 참 많지만 우리는 후쿠오카, 벳부, 유후인 지역을 여행하기로 했다.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비행시간이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정말 가까이에 있는 나라다.

우리가 타고 갈 버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했는데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해외여행은 날씨의 도움 없이는 힘들기 때문에 날씨의 요정에게 부탁해 본다.
날씨의 요정아, 도와줘!!

캐널 시티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캐널시티다.
캐널시티는 복합 쇼핑몰로 음식점, 영화관, 의류 매장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캐널시티의 분수쇼

캐널시티가 유명한 것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테마로 분수쇼가 펼쳐지는데
어느 층에 있든지 분수쇼를 구경할 수 있다.
하지만 분수쇼를 제대로 즐기려면 2층이나 3층이 좋을 것 같다.

저녁은 뷔페로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다.
배가 고프니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뷔페를 이용하기로 하자.

맛있는 음시을 가득 담아왔다.

일단 2접시로 시작을 한다.
한국에서 먹던 것과 크게 다를 것은 없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식사 후 차 한잔의 여유

저녁을 맛있게 먹었으니 입가심으로 간단하게 차도 마신다.
일본에서 보내는 첫째 날이라 그런지 차를 마시는 것조차 새롭게 느껴진다.

일본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괜히 폼 한번 잡아보는 중

밤에 숙소에서만 있기에는 너무 아깝다.
후쿠오카 밤거리를 걸어 다니며 이곳저곳 구경해 본다.

일본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 먹는 중

외국 여행을 가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는 것이 좋다.
일본은 편의점, 자판기가 유명하니 편의점에서 간식도 사고, 길거리 자판기도 이용해 본다.

모모치 해변

일본여행의 둘째 날이 되었다.
비는 어제 오후에 그쳤지만 여전히 날씨가 흐려서 우울하다.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모모치 해변에 놀러 왔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일본이지만 유럽풍의 건물들이 있다.

후쿠오카 모모치 해변

모모치 해변은 인공 해변이다. (나도 들은 것)
일몰이 예쁘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침에 갔기 때문에 일몰은 보지 못했다.
모모치 해변 근처에는 후쿠오카의 랜드마크 후쿠오카 타워가 있으니 그리로 가 보자.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를 여행할 때는 후쿠오카 타워와 함께 모모치 해변을 둘러보면 좋다.
후쿠오카 타워에서 보는 야경이 멋있다고 하는데 이 역시 우리들은 패스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후쿠오카는 저녁에 여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모모치 해변에서 일몰을 보고, 후쿠오카 타워에서 야경을 보는 코스가 베스트라는 생각이 든다.

해가 나기 시작하는 후쿠오카

드디어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한다.
후쿠오카 여행은 유후인과 벳부 여행을 다녀온 후에 다시 하기로 하고,
이제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으로 간다.



일본 여행의 마지막 날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왔다.
우리는 다자이후를 둘러본 후에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일본에는 많은 신사가 있는데 다자이후에는 텐만구라는 신사가 있다.
이 신사에는 학문의 신(스가와라노미치자네)을 모시고 있다고 한다.

다자이후 스타벅스 오모테산도점

다자이후에는 목조로 이루어진 스타벅스가 있는데
구마 켄코라는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지었다고 한다.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만 겹쳐서 만들었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

일본 신사로 들어가는 도리이

일본 신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도리이를 지나게 되는데
의식적인 관문 같은 거라 보면 된다.

붉은 색의 다이코바시

텐만구 신사로 가려면 총 3개의 다이코바시 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이코바시는 다자이후 천만 궁의 유명한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붉은색의 다리다.

재밌는 것은 3개의 다리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각 다리를 건널 때마다 주의사항이 있다.
과거의 다리는 건너갈 때 뒤돌아보지 말아야 하며 현재의 다리는 멈추지 말고 건너야 한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다리는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다자이후 텐만구

텐만구에 도착했다. 학문의 신을 섬기는 신사이다 보니 학생들이 엄청 많다.
한 해에 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하니
학업(지식)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텐만구 앞에서 일본 학생들과

우리는 일본 학생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다들 흔쾌히 받아주었다.
성적을 높이고 싶거나 시험 합격을 기원하는 학생들 뿐 아니라
공부하는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텐만구에서 점심 식사

텐만구 안에도 식당이 있었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도시락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원숭이 공연

텐만구 한쪽에서는 원숭이 공연이 한창이었다.
공연하는 아저씨와 원숭이의 손발이 척척 맞아서 신기했다.

다자이후 거리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우리는 다자이후 거리를 빠져나와 공항으로 향한다.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

후쿠오카 공항

후쿠오카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를 탄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일본 규슈 지역의 주요 도시들을 가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 다시 한번 일본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혼슈 섬으로 가보고 싶다.
그중에서도 간사이 지방의 오사카와 교토를 먼저 가볼 것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일본이라는 나라만 해도 가볼 곳이 이렇게나 많은데
도대체 세계 여러 나라의 여러 도시들은 언제 다 가볼 수 있단 말인가.

【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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