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수양회 셋째 날이다.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아야 한다.

일어나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충성이.
하지만 형과 누나들은 진작에 수영장에서 놀고 있다.

온유는 아침을 먹자마자 수영장에서 놀고 있다.
다른 아이들도 부리나케 수영장으로 들어온다.

한 손에는 물총을 들고 튜브를 타면서 신나게 놀고 있는 기쁨이.
어른들이 계곡에 갈 준비를 마치기까지 수영장에서 놀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계곡에 갈 준비가 끝났다.
트럭 뒤에 타고 계곡까지 이동해 보자.

마지막 날도 날씨가 끝내주게 좋다.
푸른 하늘 아래 맑게 흘러가는 청천의 계곡.

이곳은 물이 잔잔하게 흘러서 공이 물에 떠내려 갈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물살이 세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놀 수 있다.

밑쪽으로 내려가면 꽤 깊은 곳도 있지만 위쪽은 수심이 얕은 편이다.
재미있게 노는 것도 좋지만 안전하게 노는 것이 제일이다.

튜브를 타며 놀고 있는 기쁨이.
계곡 물도 맑고 깨끗해서 물놀이하기에 정말 좋다.

어른들은 파라솔을 펴놓고 시원한 그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있다.
엄마 옆에서 간식을 얻어먹고 있는 충성이.

온유는 계곡에 앉아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앗! 방금 전에 쉬가 마렵다고 했었는데 설마..(?)

조금 전까지는 다급해 보이던 온유의 얼굴이 순간 환해졌다.
표정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랑이는 다슬기를 잡고 있다.
어느새 온유가 와서 다슬기 잡는 것을 도와준다.

물에 들어가 과자를 먹으며 돌아다니고 있는 기쁨이.
계곡에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을까.

다슬기를 잡는 사랑이와 과자를 먹는 기쁨이,
그리고 과자가 먹고 싶은 온유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온유는 지금 과자를 먹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다.

엄마, 나도 과자 주세요.
사진을 찍다 말고 과자를 가지러 가는 온유.

저도 과자를 받았어요.
과자와 함께 찍는 인증샷이라고 해야 할까?
과자가 먹고 싶었던 온유도 과자를 가져왔다.

과자를 먹으니 신이 난 온유.
그렇게 좋을까.
입이 귀에 걸린 채 물속에서 과자를 먹는다.

충성이는 하루 종일 공과 함께 놀고 있는 중이다.
혼자서 공을 가지고 뭐 하면서 노냐고요?

이렇게 공을 타고 놀지요~
충성아, 계곡에 왔으니 물놀이도 해야지.

그럼 저도 이제 물놀이하러 갑니다~
누나들은 뭐 하며 놀고 있는지 가보자.

하늘이와 기쁨이는 할머니가 끌어주는 튜브를 타고 있다.
사랑이 언니가 안 보이는데 어디에 간 것일까?

과자를 다 먹었는지 온유는 모래 놀이를 하고 있다.
온유야, 사랑이 누나 못 봤니?

사랑이는 엄마와 수박을 먹고 있었다.
맛있는 수박을 둘이서만 먹고 있다니!

엄마, 저도 수박 주세요.
기쁨이가 자기도 수박이 먹고 싶다며 물 밖으로 나오고 있다.

의자에 앉아서 사랑이 언니와 함께 맛있는 수박을 먹는 기쁨이.
계곡에서 먹는 수박 맛이 정말 꿀맛 같다.
소율이도 수박을 하나 손에 들고서 앉을자리를 찾는다.

튜브에 누워서 먹고, 의자에 앉아서 먹고, 수영하면서도 먹고.
수박을 먹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온유는 어제 만들어 놓은 미니 수영장에서 놀고 있다.
온유야, 할머니가 튜브 끌어준다고 오래. 빨리 가보자.

야호~ 할머니가 끌어주니 더 재밌다.
튜브를 타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한쪽에서는 어른들이 모여서 살인(?)배구를 하는 중이다.

살인배구는 공을 놓치는 사람이 탈락하는 게임이다.
탈락한 사람은 원 안으로 들어가서 날아오는 공을 피해야 한다.

선웅이와 소망이도 물놀이를 신나게 한 표정들이다.
아이들 못지않게 어른들도 원 없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랑이와 함께 사진을 찍는 아빠.
이곳은 수심이 깊은 곳이지만 아빠와 함께 있어서 괜찮다.

수심이 깊어서 사랑이가 내심 무서워하는 눈치다.
아빠가 옆에 있으니 안심하라구~!

할아버지도 수양회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
벌써 수양회의 마지막 날이라니 3박 3일은 정말 짧구나.
아쉽지만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 다 됐다.
.
그래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내년 수양회도 있으니 그때 또 재미있게 놀기로 하고 2017년 수양회는 여기서 끝이다.
【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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