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상하이(상해)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동생네 가족이 상하이에 살고 있기 때문에 얼굴도 볼 겸 가족 모임을 상하이에서 한 것이다.
3박 4일 동안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 이야기는 '해외여행' 카테고리에서 하기로 하자.
나는 사진을 정리하는 것이나 여행 팜플렛 모으기, 외국 동전 수집 등
여행과 관련된 다양한 취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취미들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준다.
마그네틱 기념품을 모으는 것도 그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여행을 가면 잊지 않고 사오는 것이 마그네틱 기념품이다.
당연히 이번 여행때도 여행자석 기념품을 사 왔다.
기념품을 보면 그 나라(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는데
상하이 기념품에는 동방명주와 상하이 타워가 들어가 있는 모습이다.
요즘에는 마그네틱 기념품의 종류와 모양도 다양해져서 모으는 재미가 더 쏠쏠해졌다.
재작년 괌으로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이렇게 볼록한 유리 모양의 기념품을 처음 봤었는데
요즘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념품이 되었다.
여행 마그네틱 기념품은 이렇게 한 곳에 모아둔다.
이번에 사 온 상하이 기념품들도 이곳에 붙여주면 되겠다.
홍콩 마그네틱 기념품은 최근에 홍콩 여행을 다녀온 지인에게서 받은 것이다.
내가 홍콩 여행을 했을 당시에는 여행자석을 모으지 않았을 때라 미처 사 올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렇게 선물로라도 받게 되어서 다행이다.
(아직 미개봉 상태)
이것은 재작년에 가족들과 함께 3박 4일로 괌 여행을 다녀왔을 때 사온 기념품이다.
볼록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빛을 비추면 영롱하게 빛난다.
크기도 다양한데 개인적으로는 너무 큰 기념품보다 적당한 사이즈가 더 예쁜 것 같다.
괌 여행을 하는 동안 내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 정말 많았다.
어차피 지인들에게 선물도 해야 하니 그 핑계로 다양한 기념품들을 잔뜩 사 온 것이다.
이렇게 컵 모양으로 된 여행 자석도 있다.
뒤에 조그마한 자석이 있는데 처음에는 잘 붙어 있을까 걱정도 됐었지만
의외로 튼튼하게 잘 붙어 있는 모습을 보며 안심을 했다.
호주 시드니 여행 자석도 보인다.
신혼여행으로 시드니를 다녀왔는데 그때 사 온 것일까? 아니다.
내가 마그네틱 기념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10년도 채 안 되었기 때문에
그전에 여행을 갔던 나라들의 기념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기념품을 선물해 주면 그냥 같이 모아 둔다.
(어차피 우리도 다녀온 여행지이기 때문에)
할리우드 여행 자석이다.
오래돼서 색이 바랬다.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립항공우주박물관 (Air and Space Museum) 기념품이다.
독특하게 생긴 기념품이라 아주 마음에 든다.
베트남 하노이에 갔을 때 사 온 기념품에는
농(베트남 모자)을 쓰고 있는 예쁜 소녀가 그려 있다.
뭔가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특색을 잘 살려서 만든 것 같다.
그림이 아닌 인형으로 된 베트남 기념품도 보인다.
베트남 옷과 베트남 모자를 쓰고 있다.
태국 기념품은 아직 미개봉 상태다.
이대로 붙여놔도 잘 붙어 있길래 포장지를 떼지 않은 상태로 그냥 두었다.
대만 기념품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 대만을 다녀오긴 했지만 기념품을 사온 기억은 없기 때문이다.
꽤 오래전에 대만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데 기념품을 사 왔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어쨌든 있으니 좋다.
재미난 모양의 상하이 기념품이 보이는데 이번 상하이 여행을 갔을 때 사 온 것은 아니다.
상하이에 살고 있는 동생(소망이)이 작년에 한국에 놀러 오면서 선물해 준 것이다.
제주도 기념품도 있다.
생각해 보니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가 해외 아니던가.
우리나라로 여행 오면 해외여행을 온 것일 테니 우리나라 기념품도 그들에게는 특별한 기념품이리라.
그래서 나도 몇 개 사 왔다.
지도 모양의 기념품도 특이하다.
우리나라 지도로 된 기념품이 있으면 하나 갖고 싶다.
이렇게 보니 포장지를 뜯지 않은 기념품들이 의외로 많다.
닳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아끼는지.
아, 아니다!
포장지를 뜯으면 많이 닳긴 닳더라.
위에 할리우드 기념품을 보라.
많이 닳고, 색이 바래서 오래된 티가 나지 않는가.
최대한 오래도록 포장지를 뜯지 말아야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의 기념품이다.
'런던'이나 '파리'라고 쓰여 있지 않아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요르단 기념품은 병뚜껑처럼 생겼다.
그런데 크기가 꽤 크기 때문에 큰 병뚜껑이다.
모양만 병뚜껑처럼 생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병뚜껑 따개로 사용할 수 있다.
캔오프너로 된 기념품인데 사실 쓸 일은 거의 없다.
캔오프너로 된 다른 기념품들도 꽤 있다.
크로아티아와 베네치아 기념품도 병뚜껑을 딸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이걸로 병뚜껑을 따기에는 조금 아깝다.
그리고 병뚜껑을 딸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장식만 해놓고 있는 상태다.
크로아티아 기념품은 캔오프너이면서 숟가락 모양이다.
이것으로 무엇을 떠먹기에는 조금 애매하지 않을까 싶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기념품은 배 모양인데
밑에 물결 모양은 이탈리아 국기로 되어 있어서 재밌다.
말레이시아 기념품은 뭔가 반짝반짝거린다.
기념품만 봐도 각 나라마다 특색이 느껴지니 참으로 신기하다.
이스탄불 기념품은 석고 재질로 되어 있는데 떨어뜨리면 깨질 것 같아서 조심히 다뤄야 한다.
다른 기념품들도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중이다.
최근에 우리 집 셋째 아들(온유)이 부산으로 졸업여행을 다녀왔다.
(내년이면 온유가 벌써 중학생이 된다니)
그런데 졸업여행을 다녀오면서 부산 기념품들을 잔뜩 사 왔다.
가족들과 같이 여행을 다녀오면 아빠가 항상 기념품들을 사 오다 보니 온유가 옆에서 보고 배웠나 보다.
그리고 아빠가 이런 기념품 모으는 것을 좋아하니까 아빠 주려고 잔뜩 사 왔단다.
물론 아빠만 주려고 산 것은 아니고,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모와 삼촌들 주려고
자기 용돈을 털어서 이것저것 사 온 것이다.
(기특한 녀석)
가만히 보면 우리나라 기념품들도 예쁜 것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국내여행 기념품들도 모아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해외여행을 그렇게 많이 다녔는데
기념품을 모으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작 모으기 시작했더라면 지금 모은 것의 2~3배는 됐을 텐데 그것이 참 아쉽다.
이제부터라도 여행 가는 곳마다 기념품을 꼭 챙겨 와서
장식하는 곳에 잘 모아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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