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으로 래프팅 여행을 다녀왔다.
엊그제 다녀온 것 같은데 벌써 3주나 지난 일이다.
고석정도 가보고, 한탄강에서 래프팅도 하고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1박 2일로 다녀와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에 관한 것은 '국내여행' 게시판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여행을 가면 꼭 챙겨 오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 지역 홍보 팜플렛(팸플릿)이다.
브로셔(브로슈어)나 리플릿도 있지만 편의상 이하 팸플릿이라고 하겠다.
이번에 철원으로 여행을 갔다 왔을 때도 몇 개 챙겨서 왔다.
이러한 팸플릿은 관광안내소 또는 유명 관광지에 가보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그 지역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여행을 하는 도중에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나는 구겨지거나 찢어지지 않은 온전한 팸플릿이 필요하다.
한 번이라도 가봤던 관광지의 팸플릿을 모으는 것도 하나의 취미이며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지고 온 팸플릿은 이렇게 화일철에 모아 놓는데
이러한 화일철이 벌써 5개나 된다.
여행을 갈 때마다 잊지 않고 챙겨 오다 보니 어느새 화일철 5개에 가득 차게 되었다.
국내여행뿐 아니라 해외여행을 나갔을 때도 팸플릿을 챙겨 오는데
이러한 취미가 여행을 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요즘에는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는 팸플릿도 꽤 있지만
나는 되도록 그 나라의 언어로 된 팸플릿을 선호하는 편이다.
(둘 다 가져오면 되잖아!)
(?_? 엥? 그러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여행지를 다녀왔고,
그에 따라 정말 많은 팸플릿을 모으게 되었는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팸플릿을 정리하기도 전에 여행을 다녀오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팸플릿이 잔뜩 쌓여버린 것이다.
이 많은 팸플릿을 언제 다 정리한단 말인가.
하루 날 잡고 정리를 해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정리하려고 마음먹으면 금세 또 여행을 다녀와서 팸플릿만 자꾸 늘어간다.
팸플릿을 정리해 두면 확실히 좋은 점이 많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팸플릿을 보면 방문했었던 관광지의 기억이 생생(까지는 아니어도)하게 되살아 나기 때문이다.
물론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도 그런 역할을 해주기는 하지만
사진이 따로 설명을 해주거나 정보를 제공해 주지는 않는다.
사진을 본다고 해서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알 수는 없는 것이다.
팸플릿에는 자세한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찾아보면
어떤 곳에 다녀왔는지 알기 편하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처음부터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으로 나눠놨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냥 여행 다녀오는 대로 무조건 화일철에 끼워 넣다 보니 지금은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국내여행지도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섬'
이런 식으로 분류를 해놓는 것이 좋겠다.
처음부터 화일철마다 그렇게 분류를 해놓았다면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팸플릿을 정리하기가 더 수월했을 것이다.
이것을 처음부터 다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인데..
언제 다 정리할 수 있을까.
다음 여행을 떠나기 전에 빨리 정리를 해놓아야겠다.
다음 여행은 언제 떠나지?
음.. 9월 15일에 상하이로 출발하니까 지금으로부터 딱 10일 뒤다.
헉!! 10일 안에 정리를 할 수 있을까?
이번달 목표.
상하이 여행 가기 전에 팸플릿 정리하기!
요약을 해보자.
이렇게 팸플릿을 잘 활용하면 여행을 할 때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용하고,
여행이 다녀온 뒤에도 따로 모아놓으면 여행에 대한 추억도 쌓을 수 있어서 아주 아주 좋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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