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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남매 성장기

[이삭이 삼촌 결혼] 축가를 부르다가 싸우는 온유와 나라

This Faith 2024. 8. 6. 15:45

오늘은 이삭이 삼촌의 결혼식날이다.
우리 집 아이들 넷과 소망이네 아이들 넷이서 축가를 불러주기로 했다.

축가 연습을 하는 아이들

여덟 명의 아이들이 그동안 열심히 축가를 연습해 왔는데
오늘이 바로 결전의 날이라 할 수 있겠다.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에 식장에 미리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리허설을 해본다.

축가 연습을 하는 아이들

이렇게 펭귄 자세로 서 있는 것이 준비자세인가 보다.
여자 아이들도, 남자아이들도 준비를 끝마쳤다.
이제 마지막으로 축가를 연습해 보도록 하자.

리허설을 하고 있는 아이들

하늘이, 기쁨이, 사랑이, 행복이, 좋은이, 온유, 나라.
어? 일곱 명밖에 없잖아.
한 명은 어디 갔지?
막내 충성이가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충성이까지 여덟 명이서 같이 연습했었지만
당일에 리허설을 하기 위해 무대에 세워놓으니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도저히 축가를 부를 수 없는 상황이기에
어쩔 수 없이 충성이를 빼고 하기로 했다.

안무까지 맞춰보는 중이다

아이들이 부를 노래는 영화 '너는 내 운명'의 OST인
'너는 내 운명 Sun Togeter'이다.



그대는 sunshine
나만의 햇살
힘들고 지친 날
감싸줘요



이런 가사의 노래인데
노래에 맞춰서 안무까지 준비하였다.
열심히 리허설을 하고 있는 아이들.

공연 복장으로 갈아 입은 사랑이

리허설을 끝내고 폐백실에 와서 공연 복장으로 갈아입는다.
이번 축가를 위해 멋진 공연복을 대여했다.
이 옷이 사랑이, 기쁨이, 하늘이가 입을 공연복이다.
여자들용 공연복이라 할 수 있다.

공연복으로 갈아 입은 온유

온유가 입고 있는 옷은 남자들용 공연복인데
행복이형과 좋은이형은 다른 옷을 입고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온유, 나라, 충성이만 이 옷을 입고 축가를 부른다.

공연복으로 갈아 입은 아이들

행복이와 좋은이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하늘이, 기쁨이, 사랑이가
오른편에는 온유, 나라, 충성이가 나란히 서서 축가를 부른다.
그래서 옷도 그렇게 맞춰 입은 것이다.

공연복으로 갈아 입은 아이들

여덟 명의 아이들이 모두 공연복으로 갈아입었다.
충성이는 공연에서 빠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이미 빌린 옷인데 입어는 봐야지.

폐백실에서 대기중인 아이들

축가를 부르기 위해 여러 번 모여서 맞춰 보고, 안무도 짜고,
공연복을 빌릴 정도로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축가를 부르다가 그러한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여덟 명의 조카들

사건(?)이 발생하기 전이라 아직은 다들 해맑게 웃고 있다.
사건의 당사자인 온유와 나라도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문제의 사건은 본공연 때 발생하고 만다.

하늘이, 기쁨이, 사랑이

축가를 부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여자 아이들.
공주가 따로 없다.

여덟명의 손주들과 함께

할머니와 할아버지도 예쁘고, 멋지게 차려입으셨다.
식장에 들어가기 전에 여덟 명의 손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계신다.

가족사진도 한 장

이제 곧 결혼식이 시작된다.
우리 가족도 얼른 사진 한 장 남기고 식장에 들어가도록 하자.

좋은이와 행복이가 축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었다.
축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좋은이와 행복이가 목이 타는지 물을 마시고 있는 중이다.

축가를 준비 중인 아이들

아이들의 축가 순서가 되었다.
하늘이부터 나라까지 일곱 명의 조카들이 무대로 올라갔다.

그런데 여기서 그만 사고가 발생하고 만다.
온유와 나라가 자리 문제로 다투기 시작한 것이다.
나라는 온유형보고 옆으로 가라며 어깨로 밀고,
온유도 나라보고 옆으로 가라며 몸을 부딪힌다.

점점 격해지더니 급기야 손으로 서로 밀치기 시작했다.
결국 나라는 울음을 터뜨렸고, 무대에서 내려오게 된다.

나라와 충성이가 없는 무대

여덟 명의 조카들이 축가를 연습해 왔지만
공연을 마친 것은 여섯 명의 조카들뿐이다.
충성이는 당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리허설 전부터 빠졌고,
나라는 축가가 시작된 후에 온유형과 다투다가 울면서 내려오게 되었다.

앞에서 지켜보는 엄마와 아빠들만 조마조마했는데
그나마 공연이 중단되지 않고 무사히(?) 마치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점심을 먹는 아이들

축하 공연을 잘 끝내고,
결혼식도 잘 마쳤다.
기쁨이의 표정이 마치
'휴~ 힘들었다'라고 말하는 것 같다.

아이고,
준비한 만큼 멋지게 공연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중간에 사고(?)도 있었지만
얘들아 수고 많았다.
점심이라도 맛있게 먹자꾸나.

【1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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