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물놀이다.
여름에는 역시 물놀이를 해주어야 한다.
오늘은 안산에 있는 호수공원 수영장으로 놀러 왔다.
적당한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는데
수영복으로 갈아입히느라 자고 있던 충성이도 깨어났다.
충성이는 수영복이 마음에 안 드는지 울기 시작한다.
너무 유아틱 한 수영복을 입혔나 보다.
신나게 놀기 위해서는 든든하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집에서 정성껏 만들어서 가지고 온 샌드위치를 먹어 보자.
이번 물놀이는 소율이네와 행복이네가 함께 왔다.
(인회 삼촌과 명훈이 삼촌도 같이 옴)
아이들은 이미 물속에서 한바탕 놀고 온 뒤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먹는 간식은 또 얼마나 맛있는가.
아이들 간식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간식과 음료수도 충분히 챙겨 왔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충분히 챙겨 오자.
우리 가족, 행복이네, 소율이네, 인회 삼촌, 명훈이 삼촌.
어른 8명에 아이 10명이다.
간식을 먹고 나서 다시 신나게 물놀이를 한다.
유아풀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다.
기쁨이가 소율이의 튜브를 끌어준다.
그래도 언니라고 동생들을 챙기며 놀아주는 기쁨이다.
유수풀도 있어서 가족들이 다 함께 튜브를 타고 놀았다.
유수풀에서는 물의 흐름을 따라 '유유자적 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사랑이와 기쁨이가 동생들 튜브를 끌어주며 논다.
엄마, 아빠가 따로 챙기지 않아도 알아서 잘 노니까 편하다.
유수풀을 몇 번 돌다 보니 충성이가 잠이 들었다.
물 위에서 튜브가 살랑살랑 흔들리니까 잠이 솔솔 왔나 보다.
온유는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엄마와 함께 돗자리 위에서 논다.
악어 튜브 위에 누워서 간식을 먹고 있다.
(간식에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호수공원 수영장은 50분 수영에 10분 휴식이다.
휴식 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아이들은 미리 가서 대기를 한다.
휴식 시간에는 시간이 왜 이렇게 느리게 가는 것일까.
아이들은 빨리 수영장에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이다.
온유는 아빠의 목마를 타고 재미있어한다.
아이들이 재밌다면 아빠는 힘들어도 괜찮아.
(나중에 온유가 크면 아빠도 목마 태워줘야 한다~ 알았지?)
충성이는 하루종일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있다.
잘 자고, 잘 놀고, 잘 먹으면 해야 할 일 잘하는 것이다.
소망이 아빠와 선웅이 아빠가 물속에서 아이들과 놀아준다.
아이들만 신난 게 아니라 아빠들도 신이 났다.
어느덧 집에 갈 시간이 되었다.
하루종일 신나게 놀았으니 이제 그만 집에 가자.
재미있게 논 것은 좋지만 아이들 얼굴이 점점 새까매져서 큰일이다.
남은 여름동안 계속해서 물놀이를 하게 될 텐데
이러다가 정말 인종이 바뀌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1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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