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너무 너무 재밌어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데 얼마나 더 재미있어지려고 그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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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내가 만든 캐릭터들 / 인스타에 올릴 그림들

This Faith 2023. 5. 18. 08:04

세상에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소위 그림에 재능 있는 사람들 말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나에게도 그림을 그리는 재능이 1% 정도는 있는 것 같다.

나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재미있어한다.
나중에는 인스타에 나만의 그림을 올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물론 아직은 조금 먼. 아니, 살짝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다.

지금은 여러 캐릭터들을 구상 중에 있는데
과거에 그렸던 그림들을 다시 보니 현재 내가 만든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했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쯤,
그러니까 내가 30대 초반에 만들려고 했던 캐릭터들인데 아직 세상에 나오지는 못했다.
과거에 그렸던 그림들을 보면,
뭔가... 부끄럽다. (ㅋㅋ)

2012년에 그렸던 그림

내가 2012년에 그렸던 그림인데
동네 아이들을 모티브로 해서 캐릭터들을 만들어 본 것이다.

내가 만들려고 했던 캐릭터들

어렸을 때 놀이터에서 했던 조개싸움, 그네 멀리 뛰기, 두꺼비 집 만들기 등
과거의 추억들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

공사장에서 물놀이 하는 중

내가 국민학교(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빗물이 깨끗했었다.
(아닌가? 그때도 더러웠는데 더러운지 몰랐었던 것 아닐까?)
그래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그대로 받아먹기도 하고,
빗물이 고여있는 곳에서 수영을 하며 놀기도 했다.

특히 큰 건물을 올리기 위해 깊게 파 놓은 공사 현장 같은 곳에 가보면,
비가 온 뒤에는 빗물이 엄청 고여 있었는데 수영장이 따로 없었다.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물놀이를 한 기억들이 떠 오른다.

골목이 놀이터다

어렸을 때는 집 앞 골목이 놀이터였고, 축구장이었으며 마음껏 뛰어노는 운동장이었다.
골목 거리에 벽돌 두 개만 가져다 놓으면 축구장으로 변신했는데
그렇게 우리는 집 앞 골목에서 축구도 많이 했다.

오락실로 변신한 우리집

지금처럼 PC방이 따로 있었던 게 아니라 게임기가 있는 집이 PC방이었고, 오락실이었는데
바로 우리 집이 그런 역할을 했었다.
어머니, 아버지가 집을 비우시면 온 동네 아이들이 우리 집으로 다 모여서
돌아가면서 게임을 하곤 했다.
한 사람만 너무 계속하면 안 되니까 나름의 룰이 존재했었는데
그래도 차례를 잘 지켜가면서 재미있게 게임을 했던 기억이 난다.

겨울에 했던 놀이들

겨울에는 눈썰매도 타고, 눈사람과 이글루도 만들고
동네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나이를 많이 먹고도 여전히 눈사람과 이글루를 만들고 있지만
눈썰매는 눈썰매장에 가서 타기로 하자.
(요즘은 눈썰매 대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만)

곤충채집

어렸을 때는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곤충도 정말 많이 잡았다.
방학이 되면 '탐구생활'이라고 해서 해야 할 과제들이 잔뜩 있었는데
'곤충채집'도 그중에 하나였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 메뚜기, 개구리 등 이곳저곳으로 잡으러 다녔던 추억들이 떠 오른다.
심지어 뱀도 잡으러 다녔다.

추억을 떠 올리며

그렇게 지나간 추억들을 떠 올리며 많은 그림들을 그렸다.
나에게는 참 좋은 추억들이며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이다.
그러한 추억들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과거에 쌓아 놓았던 추억들이 오늘을 더 재미있고, 즐겁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깨닫고,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재밌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또 하나의 대답이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인스타에 그림을 그려서 올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은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조금 미뤄두고 있다.
그래도 틈틈이 캐릭터들을 구상하고, 어떻게 그림을 그릴지 계획을 했었는데
내가 만든 캐릭터들을 조금 소개하면 이렇다.

내가 만든 캐릭터들

앞으로 책도 쓰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거기에 등장할 주인공들이다.
특히 개미와 베짱이, 토끼와 거북이, 개와 고양이가 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주위 친구들은 누구냐고?

다양한 캐릭터들

백수형(사자), 곰(아저씨), 타이거, 아거, 뚱돼지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있다.
지금은 이름을 붙여주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름을 붙여준다는 것.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참신하고 좋은 이름들이 떠 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일단 '성'만 만들어서 붙여 주었다.
김개미, 나베짱, 박거북, 이야옹, 최댕댕.
어쩌면 이대로 이름이 될지도 모르겠다.

바라기는, 시간의 여유가 생기고, 삶의 루틴을 잘 만들어서
매일매일 그림도 재미나게 그리며 살고 싶다.
내가 만든 캐릭터들이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는데
얘들아, 조금만 기다려.
자주 그림을 그려보도록 노력할게.
조금 있으면 빛을 볼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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