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일단 나가보면 좋다
요새 막내 충성이가 자주 부르는 노래가 있다.
'세계의 친구들과 아침 인사 해보자'라는 학습 동요이다.
노래 가사는 이렇다.
세계의 친구들과 아침인사 해보자
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인사할까
미국 친구는 굿모닝 일본 친구는 오하이오
프랑스 친구는 봉주르 독일 친구는 구텐모르겐~
가사가 참 재미있는데
특히 인사를 하는 대상이 미국 사람, 일본 사람, 프랑스 사람, 독일 사람이 아닌
미국 친구, 일본 친구, 프랑스 친구, 독일 친구들이라 더 정겹다.
많은 나라들을 여행하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
그것 또한 인생의 큰 기쁨이자 행복일 것이다.
여행은,
정말 인생을 재밌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코로나로 인해 2년 반. 무려 3년 가까이 해외를 나가보지 못했다.
뭐 그러했어도 국내여행을 실컷 했으니 아쉬움은 없다.
아니, 아쉽다.
국내여행도 실컷 하고, 해외여행도 실컷 하면 더 좋은 거 아니겠나.
국내여행은 정말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틈틈이 다니겠지만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다.
물론 해외여행을 가려면 많은 것들을 필요로 한다.
일단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프지 않아야 하며 이곳저곳 다닐 수 있는 건강도 있어야 한다.
귀찮은 마음이 있으면 집 밖을 나가기 싫어하니까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있어야 하고,
함께 떠날 사람들도 있으면 좋겠다. (혼자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계획도 필요하다. (무계획 충동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있겠지만)
생각해 보니 필요한 것이 정말 많은데
사실 이것저것 다 따지다 보면 해외에 나가기 힘들다.
때로는 혼자서도 나가보고,
계획 없이 충동여행도 해보고 (비행기표를 끊어 놓으면 어떻게든 가게 되니까)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어보고,
돈이 없으면 최대한 아껴서라도
일단 나가보는 것이 좋다.
여행이 주는 기쁨과 행복을 모를 리 없다.
다만,
어릴 때는 시간과 건강, 젊음은 있는데 돈이 없고,
직장 다닐 때는 돈과 마음은 있지만 시간이 없고,
늙어서는 돈과 시간이 있으나 젊음이 없는 것을.
시간과 돈도, 건강과 마음도, 열정과 젊음도
이 모든 것이 내게 허락되기를 바란다.
가족들과 함께 세계 이곳저곳을 많이 다녀보고 싶다.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
넓디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내일 아침,
어느 나라에서든 깨어 일어나
세계의 여러 친구들과 아침 인사 나누었으면 좋겠다.
이제 코로나도 해제되고, 여행 제한도 많이 풀렸으니
신나게 해외여행을 가보자!!
야호~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