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배틀그라운드 / 각종 이벤트 당첨 / 치킨 디너!
다른 글에서 LOL(리그오브레전드)이라는 게임에 대해 소개하면서
게임이라는 취미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취미들에 비해) 돈이 적게 든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틀린 말이 아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쓸 일이 거의 없다.
과금을 유도하는 일부 게임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한 가지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엄청 재밌다는 것이다.
재미를 얻는 데 있어서 이만한 가성비의 취미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게임의 장점이다.
특정 장소에 가야 한다거나 날씨에 영향을 받거나
충분한 인원이 채워져야 하거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어야 하는 등
갖가지 제약이 있는 취미들이 많지 않은가.
그에 비하면 게임은 이것저것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돈까지 적게 드니 이 얼마나 좋은 취미인가.
뿐만 아니라 나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하면서 이것저것 많이 받기도 하니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재미도 얻고, 선물도 받고 이거 완전 꿩 먹고 알 먹기잖아?)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가 종종 열리는데 나도 간혹 참여하곤 한다.
나는 이런 이벤트에 당첨이 잘되는 편이라 그동안 꽤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배그 골프공 세트'도 그중에 하나다.
보급함처럼 생긴 상자를 열어보자.
알록달록 예쁘게 생긴 골프공과 골프티가 들어있다.
골프공에는 'BATTLEGROUNDS'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고,
배그의 상징과도 같은 3렙 뚝배기도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벤트로 받은 또 다른 선물은 배그 머그잔이다.
'BATTLEGROUNDS'라고 적혀 있는 모습.
머그잔의 반대편에는 '3뚝' 그림이 새겨져 있다.
여름에는 얼음을 한가득 넣고,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는 데 사용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나 핫초코를 담아서 마셔도 좋다.
이것이 바로 3렙 뚝배기다.
이것을 쓰고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역시 3뚝이 있어야 든든한 느낌이 든다.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받았던 선물들 중에는 아직 포장조차 뜯어보지 않은 선물들도 있다.
그동안 박스채로 보관을 해왔는데 이참에 언박싱을 해보도록 하겠다.
무슨 선물인지는 알고 있다.
론도 스크린샷 이벤트로 받은 선물인데 내가 받은 선물은 제일 오른쪽에 보이는 PUBG 아이스 박스 선물이다.
이벤트에 참가한 사람 중에 70명만 뽑아서 주는 선물이라구~
(내가 그 70명 중에 포함됐다는 말이다.)
자~ 그럼 박스를 열어볼까나.
오! 저게 아이스 박스인가?
짜~잔! 배틀그라운드 아이스박스다.
우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예쁘잖아!!
올해 날씨가 정말 덥다는데 이번 여름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많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 G-Coin 이벤트 같은 것은 자주 당첨되기도 한다.
무려 1,000 G-Coin이나 주다니.
자, 이벤트 얘기는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배틀그라운드 게임에 대해 얘기해 보자.
(이하 '배그')
내 배그 실력은 어느 정도 되느냐.
그냥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배그에도 경쟁전이라는 것이 있는데 경쟁전을 돌려보면 나는 플래티넘에 배치된다.
(롤도 플래티넘인데)
롤과 마찬가지로 배그에도 '티어'라는 것이 있는데 실력을 가늠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티어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배치 고사를 봐야 하는데 게임을 5판 정도 플레이 해보면 실력이 판가름 나는 것이다.
나는 2번 승리를 해서 플래티넘5에 배치를 받았다.
배그라는 게임은 100명 중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하는 게임이다.
최대 4명이서 한 팀을 이룰 수 있는데 아무래도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팀을 이루는 것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데 유리할 것이다.
나는 혼자서 편을 먹고 게임을 해도 적군 7명을 제압하고 1등을 하였다.
다른 팀들은 모두 4명씩인데 나 혼자만 1명인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솔쿼드라고 한다.)
베그는 혼자 게임하는 것을 솔로, 둘이 같이 하는 것을 듀오, 3명 이상이 팀을 이루어서 하는 것을 스쿼드라고 한다.
나는 혼자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으나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을 기다리면서 한두 판 정도 혼자 할 때도 있다.
배그에서는 승리하는 것을 '치킨 먹었다'고 표현한다.
100명 중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면,
"WINNER WINNER CHICKEN DINNER"라는 문구가 뜨는데
그래서 '치킨 먹었다'는 말이 '승리했다'는 말로 대체됐다.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나는 주로 동생 소망이와 함께 게임을 한다.
(내가 왼쪽 캐릭터, 오른쪽이 동생 캐릭터.)
나는 45살이고, 동생은 43살인데 이 나이에 함께 게임을 하는 형제라니.. (참 좋은 것 같다)
게임은 무엇인가를 먹으며 해줘야 제맛이다.
하지만 게임에 집중하려면 빨리 먹어야 한다.
야호~ 또 이겼다.
같이 하는 팀원들이 잘하는 이유도 있고, 내가 잘하는 이유도(?)
게임이 끝나면 이렇게 활약상이 표시된다.
내가 6킬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런 것을 '캐리했다'고 말한다.
(피해량을 보니 찬영이가 조금 더 잘한 것 같기도)
배그라는 게임을 하면 그래도 자주 이기는 편이다.
100명 중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야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솔로 모드로 치킨을 먹었다.
100명 중에 내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것이다.
기념으로 스크린샷을 하나 남겨두자.
이길 때마다 이렇게 스크린샷을 저장해 두는 것은 아니지만
치열한 승부 끝에 승리한 것이라 기념으로 남겨둔 것이다.
이렇게 빨간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것이 보급함이다.
2개가 한꺼번에 떨어지는 것을 '쌍보급'이라고 한다.
길리슈트까지 챙겨 입고 승리한 모습.
용사들이 늦은 밤 PC방에 모였다.
이렇게 4명이 모였으니 4인 스쿼드로 게임을 하면 되겠다.
제일 끝에 앉아 있는 선웅이는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 민속놀이)
배그에는 이렇게 자동차와 같은 탈 것들이 있는데 이것은 '로니'라는 자동차다.
4인용이기 때문에 4명이서 같이 타고 전장을 누벼보자.
집에서 게임을 할 때는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며 게임을 한다.
오징어 땅콩, 감자깡, 롯데샌드, 그리고 복숭아 아이스티다.
새우깡과 포스틱도 내가 좋아하는 과자다.
때로는 야식으로 라면이나 짜파게티를 먹기도 한다.
아내가 맛있게 끓여준 라면과 짜파게티를 먹으며 게임을 하면 더 재밌다.
또 이겼구나!
승리의 댄스를 춰보자.
우리는 이기면 항상 단체로 승리의 춤을 춘다.
승리의 댄스도 굉장히 다양하다.
우리는 이길 때마다 다양한 승리 댄스로 자축을 한다.
또 한 번 캐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준영이와 은찬이도 고생했어!
이제 소망이가 중국으로 돌아갈 날이 며칠 안 남았다.
그래서 또다시 모인 PC방.
오늘은 치킨을 몇 마리나 먹을 수 있을까?
다들 로비에 모여 있다.
준비가 되었으면 '레디'를 눌러주세요.
하도 치킨을 많이 먹었더니 이제 배부르군! (후후)
내가 4킬을 하며 팀의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다른 멤버들은 몇 킬이나 했을까?
어디 보자. 준영이 2킬, 선우 2킬, 소망이는..?
0킬? (ㅋㅋㅋ 소망이를 마음껏 놀려주자)
민망한지 머리를 긁적이고 있는 소망이의 캐릭터.
배그라는 게임도 벌써 8주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가끔씩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함께 하면 너무나 재미있는 배그.
이 게임을 언제까지 하려나.
뭐 재미 없어지면 안 하게 되겠지?
아직까지는 재미있으니 신나게 즐기자!
자, 그럼 또다시 전장으로 떠나볼까나.
렛츠기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