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남매 성장기

[용신야유회] 경기도 광주 금원 수목원 / 휴일에는 일단 나가자

This Faith 2025. 5. 8. 11:30

6월 6일 현충일 아침이다.
아이들은 늦잠을 자고 싶었겠지만 야유회를 가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

기지개를 켜는 기쁨이

얘들아~ 빨리 일어나야지!
꿈나라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깨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빠도 휴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고 싶다.

하지만 휴일을 집에서만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라도 나가서 햇살을 맞고, 바람을 쐬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이른 아침에 아이들을 깨우는 것이다.
먼저는 기쁨이가 기지개를 켜며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한다.

아직 눈이 떠지지 않는 온유

2층 침대 위에서 자다가 깬 온유는 아직 눈이 잘 떠지지 않는다.
한쪽 눈을 찡그리며 겨우 일어나는 온유.
아빠, 오늘 어디에 가나요?

힘차게 기지개를 켜보자

충성이도 힘차게 기지개를 켠다.
하지만 충성이는 일어날 생각이 없는지 눈은 계속 감겨 있다.
빨리 일어나! 버스 시간 늦겠다.

버스를 타고 가며 먹는 간식

고양이 세수를 하고, 옷을 입은 후에 버스에 오른다.
나눠준 간식을 먹으며 잠을 깨고 있는 기쁨이.

옆에서 같이 간식을 먹는 온유

온유도 잠이 아직 덜 깼다.
한숨 더 자도 돼. 도착하면 깨워줄게.

금원 수목원

드디어 야유회 장소에 도착했다.
이곳은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금원 수목원이다.

너도 왔니?

기쁨이의 단짝 하늘이도 보인다.
우리 뭐하고 놀까?
혼자 노는 것보다는 둘이서 같이 노는 것이 2배로 더 재밌다.
셋이서 같이 놀면?

비눗방울 놀이하는 기쁨이

기쁨이가 비눗방울을 불고 있다.
다른 아이들도 비눗방울을 만드느라 운동장에는 온통 비눗방울이 날아다닌다.

 

넓은 운동장에서

어른들이 짐을 정리하는 동안 아이들은 운동장에 모여서 신나게 뛰어노는 중이다.
배드민턴도 치고, 공놀이도 하고, 비눗방울 놀이도 한다.

비눗방울 놀이

아까보다 비눗방울이 더 많아졌다.
하늘이와 나라가 합세하여 비눗방울을 만들어대니 온 천지가 비눗방울이다.

비눗방울을 맞고 있는 사랑이

동생들이 만들어 준 비눗방울이 마치 비처럼 사랑이에게 떨어져 내린다.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비눗방울이 너무 빨리 사라져 버린다는 것이다.

저쪽으로 가자

온유와 충성이는 뭐 하고 있을까?
충성이는 예찬이형 택시를 타면서 놀고 있다.
예찬이 형이 충성이를 안고 이곳저곳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벌레를 관찰하고 있는 충성이

땅에는 개미들이 기어가고 있다.
개미가 뭐 하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충성이.

온유와 충성이

곳곳에 나무와 풀들이 많이 있다.
산책길을 따라 걷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

사랑이와 충성이

첫째 사랑이와 막내 충성이는 6살 차이가 난다.
이때 사랑이의 나이가 10살이었으니 충성이는 4살이다.

형과 함께 벌레를 잡고 있다

아이들은 벌레에 관심이 많다.
어른들이라면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벌레들도
꼬맹이들의 눈은 피할 수 없다.

신난 충성이와 온유

무엇이 그렇게 신났는지 환하게 웃고 있는 형제.
하긴, 집 밖으로 나오면 아이들에게는 모든 곳이 다 놀이터니까 신날 수밖에 없다.
그러니 자주 집 밖으로 나오도록 하자.

이제 밥 먹으러 가자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슬슬 어른들이 계신 곳으로 돌아가볼까?

단짝 친구 기쁨이와 하늘이

기쁨이와 하늘이는 둘이서 꼭 붙어 다닌다.
너희들도 점심 먹어야 하니 어서 가자.

밑반찬과 쌈채소

오늘의 점심 메뉴는 맛있는 삼겹살이다.
고기를 싸 먹을 쌈채소와 밑반찬들이 가득하다.
식후에 먹을 수박도 보인다.

고기를 굽는 엄마

나는 고기를 구울테니 너는 기다리거라.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온유.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온유가 얌전히 앉아 있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입이 움직이든 손과 발이 움직이든 항상 움직이고 있어야 하는 온유.
오늘은 차분하게 앉아서 고기를 기다린다.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점심을 맛있게 먹었으니 소화도 시킬 겸 시냇물을 따라 걸어가 보자.
물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아빠, 저기 보세요

사랑이가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는데 아빠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아이들의 눈에는 보이나 보다.

혼자서 올라오려는 기쁨이

점심시간이 끝나고 이제 레크레이션 시간이다.
우리도 즐거운 게임을 해야 하니 어서 가자.
잡아준다고 해도 혼자서 올라올 수 있다는 기쁨이.
낑낑 대며 기어코 올라온다.

아이들은 즐겁다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무엇이 부족하랴.
함께 뛰어놀 친구들도 많아서 아이들은 즐겁고 행복하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어른들도 덩달아 행복하다.

이렇게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니 어디든 나가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휴일에는 집에만 있지 말고,
다 같이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것 같다.

【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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