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사랑이의 10번째 + 기쁨이의 7번째 합동생일파티
사랑이는 2008년 2월 29일에 태어났다.
윤달에 태어났기 때문에 윤달이 없는 해에는 2월 28일에 생일파티를 해주고 있다.
기쁨이는 2011년 3월 2일에 태어났는데
3월 2일 당일에 생일파티를 해주기도 하지만
사랑이 언니 생일축하 할 때 같이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기쁨이 생일날인 3월 2일에 같이 하기도 한다.)
오늘이 바로 2월 28일. 사랑이의 생일이다.
(진짜 생일은 아니지만)
사랑이가 벌써 10살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사랑이가 태어났다는 거잖아?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이 실감 난다.
기쁨이는 올해 7살이기 때문에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된다.
사랑이의 10살 생일, 기쁨이의 7살 생일을 기념하며
합동(?) 생일파티를 하였다.
(말이 좋아 합동이지 두 번 해야 할 것을 한 번으로 퉁치는 것이다.)
사랑이와 기쁨이의 생일을 맞아서
엄마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해 주셨다.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 갈비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이소박이 등 맛있는 반찬이 가득하다.
생일축하에 생일케이크가 빠지면 안 되지!
빵집에 가서 사랑이와 기쁨이가 직접 고른 라이언 케이크.
이제 촛불을 붙이고 생일축하를 해주자.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사랑이와 기쁨이를 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
합동(?) 생일파티라 촛불을 끄는 것도 사랑이와 기쁨이가 동시에 같이 끈다.
그런데 왜 초를 3개밖에 안 꽂아놨지?
생일축하도 해줬으니 이제 저녁을 맛있게 먹어볼까나.
아이들은 갈비부터 하나씩 손에 들고서 맛있게 뜯어먹기 시작한다.
손에 묻은 소스까지 쪽쪽 빨아서 먹는 기쁨이.
우리 아이들은 생선도 잘 발라먹고,
뼈에 붙은 고기도 남기는 법이 없다.
어? 그런데 충성이는 밥 안 먹고 뭐 하는 거니?
충성이가 손가락으로 라이언 케이크를 쿡! 하고 찔러본다.
그러더니 곧바로 손가락을 입에 넣어 맛을 보는 충성이.
누나들 몰래 먹는 케이크라 그런지 매우 만족스러운 표정이다.
그것도 모른 채 사랑이와 기쁨이는 열심히 갈비만 뜯고 있다.
정말 야무지게도 먹고 있는 기쁨이.
누나들은 이렇게 맛있는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는데 충성이의 관심은 오로지 케이크에 가 있다.
또! 또!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손가락으로 케이크를 찌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케이크를 치우든지 해야지 이러다가 케이크가 남아나지를 않겠다.
입에다가 케이크를 잔뜩 묻히고 손가락으로 계속해서 케이크를 찍어 먹는 충성이.
생일축하도 잘해주고, 저녁도 맛있게 먹었으니 이제 씻고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온유와 충성이는 벌써 잠옷으로 갈아입고 이불에 누워있다.
물론 자려고 누워있는 것은 아니다.
방안에 있던 이불을 거실로 가지고 나와서 장난치려고 누워있는 것이다.
사랑이가 기분이 좋은 얼굴로 손으로는 '브이'를 그리고 있다.
10번째 생일을 맞은 사랑아!
생일을 정말 정말 축하해~
(기쁨이도 7번째 생일 맞은 것 정말 정말 축하해)
생일이니까 오늘은 두배로 좋은 꿈 꿔!
【17.2.28】